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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1화

"중해라는 곳에서는 아무도 손씨가문을 건드릴 수는 없다. 염구준,너도 예외는 아니야!"

이 말을 할 때, 그의 몸에서 기세가 끊임없이 뿜어져나왔는데 마치 곧 덮쳐올 맹수처럼 눈에는 날카롭고 매서운 빛이 어려있었다. 손에 쥔 강철 도(刀) 표면에는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백색의 기류가 나타났는데, 진정한 고수임이 분명했다!

정진이 밖으로도 나타나는 걸 보면, 무도 왕자인가?

구준은 고개를 저으며 웃으면서 손역창을 아랑곳하지 않고 탁자 위의 다기를 정리하고는 뜨거운 물로 한 번 부은 후에야 유유히 차를 끓이기 시작했다.

모든 일을 다 끝내고 나서야 그는 고개를 들어 손역창을 한 번 훑어보며 가볍게 말했다. "나한테 손을 대려고? 너는 그럴 자격이 없어. 지금 후회하면 늦지 않아."

"건방지군."

손역창은 차갑게 질책 하며 손에 든 도를 덥석 쥐었다.

그는 손씨가문 할아버지의 큰아들로서 어릴 때부터 상업싸움을 좋아하지 않았고 무도를 수련하는데 심취했는데 50세도 안되는 나이에 이미 왕자의 정점이 되었으며 체내의 정진이 끊이지 않았기에 명실상부한 손씨가문의 제1강자로 되였다.

중해시 3대 가문,장씨가문과 조씨가문은 모두 고액의 대가를 치러 각 집안에서 모시는 ‘어르신’ 들을 고용해야 했지만 손씨가문은 종래로 그럴 필요가 없었다. 손역창이 있어 손씨가문의 지위가 이미 태산처럼 안정되었기 때문이였다!

"단천성이 내 조카를 죽인데에는 너의 책임도 절반이 있다!"

그의 손목이 뒤집혀지며 거친 도가 공중에서 갑자기 눈처럼 흰 빛을 그었는데,마치 실제 백색의 피련처럼 구준의 머리를 향해 내려쳐졌다.

"내 도의 혼이 되어 내 조카의 목숨을 갚아라!"

그의 속도는 번개처럼 빨랐는데 그 위력이 무궁무진했다!

이 수는 마치 은하수가 땅에 쏟아지는 것과 같았다. 도는 인력을 빌리고, 사람은 도를 도왔는데, 정기가 거의 원만하게 합쳐졌다. 구준을 둘로 쪼개려는게 분명한 수였다.

단지 도로 일으킨 바람이였지만 호텔 로비에 작은 폭풍을 형성하였는데, 위세가 커서 아무리 절정의 무도 종사라도 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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