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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9화

새벽 2시경,중해 시 서교 공동묘지에서 단천성은 온몸이 피투성이가 되어 언니의 묘비 앞에 웅크리고 앉아 오른손에는 사진을 손에 들고 있었고, 왼손으로는 방아쇠를 당기고 모두 불태우고는 입에서 피가 섞인 침을 뱉었다.

“제가 해냈어요! 짐승들을 모두 죽였고, 이미 그들을 모두 폭파어요. 그러니 이제 편히 쉬셔도 됩니다......”

그는 이번 복수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마침내 피맺힌 원한을 갚았다.

아쉽게도 3대 가문의 고수는 구름처럼 많아 무도 종사의 실력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두 주먹으로 힘을 못 이겨 죽임을 당했다.

심지어는 공동묘지로 도망쳐 지금은 이미 갈 길이 없어진 후였다.

쓱, 쓱, 쓱!

공동묘지 정원은 사방팔방으로 총 백 도에 달하는 사람들의 그림자가 휙휙 소리를 내면서 모두 정장을 입고 모두 실력이 만만치 않은 무술 고수들로 한 번에 7~8미터씩 뛰어올라 재빨리 묘비 하나하나를 넘어 단천성을 에워쌌다.

"빨리 왔네요.”

단천성은 가까스로 몸부림치며 일어나 주위의 이들 3대 가문의 정예들을 보며 참담한 미소를 떠올렸다.

3대 가문의 강자들이 총출동했고 이것은 이미 진정한 절체절명의 상황이었다. 그가 다치지 않았더라도 도망칠 수 없었다!

"단천성!”

군중의 최전방 양복을 입은 중년 남자가 한사코 앞에 있는 단천성을 응시하고 있었다. 목소리의 살기는 마치 얼음 저장고같이 매서웠고, 순식간에 공중에 가득찼다.

"우리 장씨 가문은 항상 당신을 박대하게 대했는데, 당신이 주범을 박살 내다니 ! 정말 은혜를 원수로 갚는군!”

단천성은 이 사람을 알았다.

장씨 가문의 주인 '장위홍'의 친동생인 장성국이라는 것을!

나이가 40대 초반인데 무도 실력은 뛰어나지 않고 화경최고 수준이었다.

정말 무서운 것은 그가 장씨 가문의 가장 강력한 경호원과 3대 조상을 손에 쥐고 있으며 장씨 가문의 정해신침이었다!

"그에게 제발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세요!”

장성국 옆에서 다른 중년 남자 두 명이 앞으로 나와 단천성을 노리고 있었다.

"그가 우리 가족을 이렇게나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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