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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8화

그 사람, 혼자서도 손쉽게 우리 심씨 가문을 망하게 할 수 있어!

생각할수록 화가 나는 심지천은 양손으로 심군의 뺨을 때리기 시작했다. 그는 화가 치밀어 올라 심군을 향해 소리쳤다.

“네가 뭐라고 감히 염구준 씨를 건드려!”

“네 명이 몇 개나 된다고 이런 잘못을 저질러? 빨리 무릎이나 꿇어, 납작 엎드려서 용서를 빌어!”

심군은 완전히 어리둥절해졌다!

심군은 나쁜 놈이지 절대 바보가 아니다. 이렇게 변한 심지천의 태도를 봤으면 바보도 바로 알아차렸을 것이다.

염구준... 그는 정말 독한 사람이였다. 할아버지가 무릎 꿇어 사죄하라고 시키는 건 분명 그를 구해주려는 것이다!

“제발, 제발 살려주세요!”

심군에게는 더 이상 선택할 여지가 없었다. “퉁” 소리와 함께 심군은 무릎을 꿇고 염구준을 향해 절을 하며 울부짖었다.

“잘못했어요! 제발 너그러이 소인의 죄를 용서하세요!”

“제가 멍청해서 당신이 누구인지 몰라 뵜어요. 이제... 이제 다 알았으니 제가 정말 잘못했어요!”

거짓말은 아니었다.

심군 뿐만이 아니라 곁에 서 있던 심지천, 그리고 뒤에 서 있던 겁에 질린 유상식도 염구준이 아주 무서운 사람이라는 걸 알아챘다.

하지만 그들이 모르는 건 이 평범한 인상의 젊은이가 손씨 집안의 무능한 데릴사위가 아니라 세계에서 명성이 자자한 전신전 전주, 패배를 모르는 최강 전신, G.J전신이라는 것이다.

“염구준 씨...”

담담한 눈빛의 염구준을 바라보던 심지천은 얼굴빛이 파랗게 변했다 하얗게 변했다 하더니 문득 무슨 생각이라도 난 듯 벌떡 일어섰다.

펑!

심지천은 무자비하게 유상식의 목을 꽉 눌렀다.

“다 이 잡종 때문이야!”

심지천은 팔에 힘을 넣고 유상식을 공중으로 들어 올렸다.

그는 뒤돌아 염구준을 바라보며 죄송스러운 얼굴로 말했다.

“염구준 씨, 이 사람이 유상식인데 갖은 거짓으로 우리 군이를 속인 겁니다. 이 자식이 죽일 놈이죠!”

“군이가 잘못을 한 건 무조건 유상식의 거짓에 속아 넘어가서 일테요. 이 사람이 죽어 마땅한 사람이야!”

말이 끝나자 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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