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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5화

양성, 심씨 종가 본가 저택.

산과 물이 가까운 곳에 자리 잡은 본가. 서쪽은 수목이 울창하고, 동쪽은 조각으로 인공폭포를 만들었고, 뒤쪽은 양성의 '청봉산'이 있고, 앞쪽은 넓은 청자기 광장이 있는 고풍스러우며 웅장함이 묻어나는 집이다!

“군아!”

청색 양복 차림의 심씨 어르신이 뒷짐을 쥐고 심씨 본가 정원에 서 있다. 어르신 눈에서는 따뜻한 빛이 반짝이고 있었다.

"할아버지가 어렸을 때부터 너더러 무예를 익히라고 했는데, 상업에 몸을 담그겠다고 고집을 써.."

"그런 일들은 아랫사람에게 시키면 되지, 인터넷에 네가 탈세에 법까지 어긴다고 꽤 시끄럽던데. 군아, 넌 우리 집안 유일한 남자야. 우리 집안의 미래는 네 손에 있어. 그러니 이제부터는 여기 남아서 착실하게 무예나 익혀, 알겠니?”

심군이 한 쪽 무릎을 꿇었고 그 뒤에는 두 무릎을 모두 꿇은 유상식이었다.

심군은 광기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 “할아버지, 손씨 그룹이 망하는 걸 보지 못한다면 손자는 죽어도 눈을 감지 못할 겁니다!”

“제가 이미 유상식과 그 부하들에게 시켜 손씨 그룹을 완전히 망하게 했습니다. 어리석은 소비자들, 수작 좀 부리면 바로 속임을 당하니, 그땐...”

심씨 어르신이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그들 같은 재벌 집에서 하는 보여지는 사업은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에 불과하다. 일시적인 승패를 마음에 두는 사람은 없다. 그 손씨 그룹은...

“반드시 그들을 망하게 해야겠다면 이 할아버지가 한번은 도와줄게. 네가 본가에 남아있겠다고 약속만 한다면.”

심씨 어르신이 침착한 얼굴로 가볍게 손을 흔들었다.

"치 선생님, 구 선생."

그림자가 나타났다. 둘 다 나이 든 모습이었는데 그중 하나는 뚱뚱했고 하나는 아주 말랐다. 어디서 나타났는지 알 수 없었다. 마치 두 귀신처럼 소리 없이 정원에 나타났다.

“손씨 그룹을 관리하는 건 손태석, 손가을, 그리고 데릴사위 염구준이라고 들었다.”

심씨 어르신이 허리를 꼿꼿이 세웠다. 그 모습은 마치 높은 곳의 신이 손씨 그룹의 사형을 선고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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