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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4화

“곽동표, 나이, 양성 회현 출신, 중학교 필업, 무직, 사기죄로 감옥살이 3년, 출소 후에도 나쁜 버릇을 고치지 못하고 아내 진지화와 손을 잡고 온갖 사기를 치고 다녔지. 그리고 같은 고향 친구인 유상식과 사이가 아주 가까워.”

“유상식은 심군의 부하, 손씨 그룹에 원한이 있지. 복수하려고 악의적으로 모함을 한 거야!”

“내 말이 틀렸나?”

염구준의 말이 끝나자 체험관 앞은 삽시간에 조용해졌다.

침이 떨어지는 소리조차 똑똑히 들릴 정도였다!

아무것도 모르던 소비자, 체험관의 직원들, 모두 시커먼 사내의 얼굴을 쳐다봤다.

사내의 이름은 곽동표, 그 아내의 이름이 진지화라고?

정말이야?

얼굴이 시커먼 사내 “곽동표”는 얼굴빛이 시퍼렇게 변했다 하얗게 변했다. 그는 갑자기 화가 난 목소리로 소리 질렀다.

“네 말이 다 맞다고 해도 사실은 변하지 않아! 내 마누라의 얼굴은 너희 화장품을 쓰고 이렇게 된 거야. 보상하기 싫어서 별말을 다 하는 거지?”

사람들 속에 숨어있던 불량배들이 서로를 바라보더니 맞장구를 쳤다.

“맞아, 다들 염씨의 말에 속아 넘어가면 안 돼요! 돈 내, 돈 내, 돈 내라고!”

염구준은 사람들을 바라봤다. 반신반의의 얼굴을 한 소비자들을 본 그는 담담하게 웃었다.

사람들을 속인다고?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전신전의 정보는 절대 정확하다. 뒤에서 이 모든 걸 지시한 사람만 찾으면 이 모든 걸 쉽게 해결할 수 있다.

“뢰인.”

그는 천천히 손을 내밀어 사람들 속에 숨어있는 불량배들과 곽동표, 그리고 그의 부하들을 가리켰다. 그리고 가볍게 말했다.

“그 사람들 다 여기 남으라고 하게. 무엇이 진실인지 내가 보여줄게.”

쏴!

뢰인은 한 치의 주저도 없이 빨리 나아가 4명의 불량배와 곽동표를 잡았다. 그는 발을 들어 곽동표 머리를 밟고 무섭게 소리를 질렀다. “가만히 있어!”

“보세요!”

바닥에 짓밟힌 곽동표는 몸부림치며 울부짖었다.

“돈도 안 물어주고, 힘이 세다고 이렇게 우리 소비자를 못살게 굴어요! 경찰에게 알려서 반드시 벌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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