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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8화

만약 아까전 일이 염구준 이었다면 동 부장은 듣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염구준의 말은 그가 듣지 않으면 안되었다!

"도, 도련님!"

동 부장은 덜덜 떨며 핸드폰을 꺼내더니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제약 공장에 일났습니다! 어떤 사람이 저희 오염수 배출 시스템이 불합격인걸 발견해서 손씨 촌에게 해명을 하라고 합니다. 안하면......안하면 저희 강씨 가문을 멸한답니다!"

뭐?

전화 저편에서 10초동안 침묵하더니 무서운 냉소를 지었다.

"오염수 배출같은 작은 일도 걸고 넘어지려고 한다니. 누가 우리 강씨 가문과 싸우려고 그러는 거야?"

"행패를 부리겠다고 하니......그래, 이 도련님이 직접 놀아주지!"

말하더니 "뚝"하고 바로 전화가 끊겼다.

"저, 저 선생님."

전화를 마친 후 동 부장의 목은 아직도 염구준에 의해 잡힌채 억지로 웃어보였다.

"전화를 이미 마쳤습니다. 이제 저를 놓아주시지 않겠습니까?"

염구준이 코웃음을 치더니 바로 동 부장을 저쪽으로 날려 보냈다.

그러고는 손해상과 같이 원래 자리에서 묵묵히 기다렸다.

30분이 지나고.

두두두!

높은 하늘에서 웅장한 개인 헬리콥터가 날아오더니 강씨 제약 공장 문앞에서 천천히 내렸다.

퍽!

발자국 소리가 들리자 캐쥬얼 정장 차림을 한 젊은 남자가 4명의 건강한 보디가드를 데리고 헬리콥터에서 내렸다.

그는 먼저 동 부장을 보고 코웃음을 치더니 다시 염구준을 보고 입꼬리가 천천히 올라갔다.

"손씨 촌에게 해명을 내놓으라고 한게 너야?"

말하면서 그의 눈은 모든걸 보고 있었다.

손을 뻗어 멀지 않은 곳에 주차된 빨간색 포르쉐를 가르키며 비웃었다.

"어이구. 포르쉐네. 어디서 좀 방귀 좀 뀌는 것도 내가 몰라 볼 뻔 했네. 그래도......"

고개를 돌려 자신의 개인 헬리콥터를 보며 우쭐대며 말했다.

"우리 강씨 가문 앞에서는 누가 감히 말이 짧을까? 들러리 주제에 말할 가치도 없어!"

염구준은 그의 말들을 듣지도 않은채 평온한 눈빛으로 말했다.

"이제 왔으니 쓸데없는 말은 그만 하고. 이제 말하지.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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