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의 강씨 제약 공장은 마침 손씨 그룹의 2차 산업 단지로 사용될 수 있었기에 장인 손태석은 여기서 공장을 건설하여 고향 마을 사람들의 경제 발전을 돕고 싶어 했다. 이제 제약 공장을 손에 넣으니 일석이조였다!마을 사람들의 치료를 받을 비용은 전체 제약 공장의 가치에 비해 매우 낮았다. 이 빚은 확실히 수지가 맞았다!"청해로 돌아간 후에 바로 마을 사람들을 양성시키고 공장으로 출근하도록 준비하겠다.”염구준은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고 송우전에게 몇 마디 말을 건넨 후 포르쉐로 돌아와 마을 사람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웃었다. "다들 소식을 기다리면 됩니다, 이만 가보겠습니다!”말을 마치자 가속 페달을 밟고 청해 시로 돌진했다.......청해 시, 손씨 그룹.손씨 마을에서 일어난 모든 일을 손가을은 당연히 몰랐다.오늘날 손씨 그룹이 빨른 속도로 발전하고 생명 1호는 국내 시장에서 완전히 자리를 잡았고 인천시의 호구초 재배 기지도 빠르게 건설되고 그룹 전체가 열광하고 발전하고 있으며 손씨 가문은 청해 시에서 가장 부유한 위치를 완전히 확보했다."가을아."그룹으로 돌아가자 염구준은 조금도 지체하지 않고 즉시 매니저실로 갔다.염구준은 손씨 가을에서 발생했던 일을 한 번에 말했고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저쪽 제약공장은 조금만 개조하여 생산에 들어갈 수 있고 마을 사람들의 업무 문제도 해결할 수 있으니 기획부에 맡겨두면 될 것 같다.”손가을은 멍한 얼굴을 하고 있다가, 한참 후에야 정신을 차렸다.강씨 가문의 두 도련님이 구준에게 산 채로 죽임을 당했고, 그들의 약공장까지도 약탈 당했다고?이..... 이 하늘이 다 뚫려 버렸다!"구준아, 너, 넌 큰 사고를 쳤어요!”손가을은 담담한 표정을 짓고 있는 염구준을 보며 눈물이 날 것 같았다. "강씨 가문은 그 작은 가문과 작은 세력을 비교할 수 있는 가문이 아니야, 그 가문은 북방의 4대 호족 중 한 나였다야. 진정한 거물이니 너..... 너 정말 충동했어!”염구준은 빙그레 웃었다.강씨 가문은
화면에는 주작 전존의 소식이 번쩍 뜨였다. "염구준 씨, 적절한 한약이 있습니까? 제 친구가 거동하다가 불편해서 한의학과 서양의학을 함께 치료해야 합니다.”옆에 있던 손가을도 가까이 다가가 휴대전화의 소식을 보며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그녀는 주작 전존을 만났고 그 늠름한 여군 장교가 염구준의 옛 전우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다만, 이 소식은 대체 무슨 뜻일까? 어떤 한약이 필요하지?"주작에게 다시 전화하겠어.”염구준은 더 이상 설명하지 않고 손가을의 손등을 가볍게 두드리며 얼굴에 희미한 미소를 띠고 사무실 밖으로 나갔다.앞발을 들고 외출하자, 그의 안색이 순간적으로 엄숙해졌다!방금 그 문자는 실제 내용은 매우 심각했다, 한약은 한약이 아니라 '중요하다'는 뜻이었다! 거동이 불편하다는 것은 납치되거나 신체의 자유를 제한한다는 뜻이고, '중국과 서양의학의 합벽'은 일이 외국에서 일어났다는 뜻이었다!이것은 전신의 은어로 중요한 인물이 외국에서 나쁜 일을 당했다는 뜻이었다!"주작!"매니저실에서 멀리 떨어진 염구준은 계단 모퉁이로 가서 즉시 주작전존에게 전화를 걸었다. "말씀하죠, 누가 사고를 당했을까? 어디 있을까?"전화에서 주작 전존의 목소리는 약간 긴장되어 있었다. "전주님, 제가 방금 소식을 들은 결과, 바로 30분 전에, 반카로 조직은 용하국 상인을 체포하여 저희에게 이틀 안에 1억 달러의 몸값을 지불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목을 베고 전 세계적으로 생방송을 진행할 거라고 했습니다!”"반카로 조직이라고?” 염구준은 얼굴을 살짝 찡그렸다.이것은 난페이 경내의 불법 무장세력이었다, 실제로 성조국의 세력이 배후에서 침투하여 그들을 무기 지원하고 심지어 장갑차량과 비상식적인 열병기까지 지원했다, 도적들의 총수는 500개가 넘었고 실력이 만만치 않다."이 일을 용주에게 맡기면 골치가 아플 것이니, 외사부서에 맡깁시다. 그 쪽 책임자는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알겁니다.”염구준은 휴대전화를 움켜쥐고 천천히 말했다. "주작, 이건 꼭 기억하
"응, 다리가 잘 안 풀려서 현지에서 약을 사면 돼.”염구준은 입에서 나오는 대로 가리고 또 무슨 생각이 난 듯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래서 방금 생각해 봤는데, 우리 아버지가 난페이에 시장을 개척하러 가셔서 마침 내가 가서 도와 드려야 해.”"어? 그거 좋네."손가을은 어리둥절해하다가 희색이 만면해서 바로 염구준의 비행기표를 예약하려고 했다."항공권은 이미 예약해 놓았어.”염구준은 미소를 지으며 손을 뻗어 손가을의 하얀 손목을 잡았다. "걱정 마. 이번에 출국하면 기껏해야 3일 안에는 돌아 올거야. 너 자신이나 잘 돌보고, 다른 일이 없으면 청해 시를 떠나지 말고 있어.”손가을의 얼굴이 약간 변했다. "하지만......”"무슨 하지만이야.”염구준은 진지한 눈빛으로 조용히 말했다. "당신이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잘 알아, 강씨 가문의 복수할까 걱정되는 거지? 근데, 그 작은 강씨 가문, 이젠 언급할 가치도 없어!”그렇게 말하고 손가을의 연약한 이마에 가볍게 키스를 하곤 돌아서서 사무실 입구로 성큼성큼 걸어 나갔다."구준......”손가을은 문밖을 쫓아 염구준의 뒷모습이 멀어지는 것을 보며 걱정했다.구준씨...... 강씨 가문이 어떻든 당신은 반드시 무사히 돌아와야 해요!약 30분 후에 청해 시의 동쪽 교외 해안에서.쾅!북쪽에서 날아온 독수리 날개 전투기 한 대가 염구준 앞에서 천천히 멈췄다."전주님!"비행기 입구에서 주작 전존은 군복을 입고 염구준을 향해 깊은 절을 했다. "소속은 특수전 작전 소대를 이끌고 명령을 받았고 왔습니다. 각 방면의 소식은 이미 봉쇄되었으니 절대로 소문이 새어 나가지는 않을 것입니다!”"좋습니다!”염구준이 기내에 들어가 앞 조종석의 비행 전사를 노려보며 말했다. "군단 위성을 불러 손태석의 휴대전화를 강제로 위치시키라고 명령해. 그의 휴대전화가 꺼지기 전에 마지막으로 나타난 위치가 어디인지 알아 내라!" 전방 조종석에서 두 명의 비행 병사가 단호한 행동을 취했다. 불과 2분 만에 큰 소리로
쾅!손태석은 온몸을 떨었고 눈앞은 캄캄했으며 머릿속에는 마지막 생각만 남았다.구준아, 나의 좋은 사위야, 나는 이번에 돌아갈 수 없을 것 같으니, 네가 반드시 가을과 숙영 모녀, 그리고 나의 외손녀 희주를 잘 보살펴야 한다. 온 집안의 생사는 모두 너에게 달렸다!......"전주님, 바로 여기입니다!”약 6시간이 지나자 날이 거의 어두워졌다.브리난드 시에서 약 3km 떨어진 곳에 포연이 자욱한 파손된 도로 옆 염구준은 휴대전화를 잡고 화면에 표시된 위치 좌표를 바라보며 낮은 눈빛을 보였다.장인 손태석이 마지막으로 나타난 자리가 바로 여기다!"서북쪽으로 3㎞면 브리난드 시인데 장인어른이 잡혀갔을 가능성이 컸다.”그는 고개를 들어 서북쪽을 바라보며 아득한 밤빛 아래 은은한 도시 불빛을 바라보며 잠시 중얼거리더니 말했다. "주작, 당신과 특수전 소대가 잠복하여 행진하고 브리난드 시 외곽에 멈춰서 자취를 감추고 명령을 기다려!”그 뒤로 주작 전존과 24명의 특전대원들이 입을 모아 말했다. "옙!”염구준은 더 이상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고 잠시 그 자리에 생각하다가 휴대전화의 은밀한 내용을 모두 지우고 혼자서 브리난드로 향했다.약 20분 후, 그는 도시 변두리에 접근했다.쾅!몸 앞 3미터 떨어진 곳에 주먹만 한 흙구덩이가 갑자기 나타나더니 연기와 먼지가 펑펑 터졌고 멀리 저격수를 배치한 것이 분명했다, 이런 식으로 경고를 보내다니! "쏘지 마!”염구준은 두 손을 머리 위로 들고 소리쳤다. "저는 무기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저는 용하국 사람이고 당신들의 요구에 따라서 몸값을 받으러 왔을 뿐입니다.”와르르르르!총 4명의 강도들이 주변의 부서진 벽에서 돌진하여, 3명은 미세 충격을 안고, 마지막은 저격용 총을 안고, 조준경 적외선 조준 광점으로 염구준의 이마를 단단히 잠갔다."성함이 어떻게 되시나? 누구 몸값을 받으러 왔지?"한 사나이는 총을 동료에게 건네고 두꺼운 밧줄을 뽑아 염구준의 두 손을 등뒤에 묶은 후 유창하지 않는 한국어로
한 무리의 도적들이 사방에서 모여들어 염구준를 향해 웃고 비꼬고 심지어 몇 명의 작은 두목들이 먹고 남은 음식을 염구준의 몸에 던지며 소리 내어 웃었다. "뭐야, 데릴사위가 감히 우리에게 와서 사람의 몸값을 받으러 왔다고? 놀라서 바지에 오줌 싸는 건 아니죠? 하하!"몇몇 도적들은 용하국의 상황을 분명히 알고 있었고 군중들 사이에서 소란을 피웠다. "용하국 쪽에서는 데릴사위가 얻어먹는 사람이니 집안의 지위가 없어 눈총을 받고 그의 얼굴에 침을 뱉어도 감히 대꾸하지 못할 겁니다!”"하하하하!”옆에 있던 도적들이 갑자기 크게 웃으며 비웃는 소리가 들렸고 일부는 손을 뻗어 밀거나 일부는 옆에서 구경하며 염구준을 둘러싸고 가장 큰 민가로 들어갔다.이 민가에 사는 사람이 바로 그들 조직의 보스, 독수리였다!"보스님, 사람을 데려 왔습니다!”민가에 들어갔을 때 한 사나이가 염구준을 앞으로 밀어서 오른손을 가슴에 가리고 독수리를 향해 절을 했다. "그는 염구준이라고 했고 장인 손태석의 몸값을 받으러 왔다고 했습니다."염구준이라고?”독수리는 나무 의자에 앉아 백포도주 한 잔을 손에 들고 금발에 푸른 눈을 가진 요염한 여자를 품에 안고, 성조기 미니스커트를 입고, 독수리의 품에서 이리저리 몸을 뒤틀며, 끊임없이 윙크를 던졌다.그는 염구준을 힐끗 쳐다보고는 입에서 '쓱'소리가 나와 냉소하면서 말했다. "솔직히 말해, 누가 널 보냈어! 내가 모를 거라고 생각하지 마, 너희 용하국 사람들이 가장 교활하다고! 몸값만 지불하겠다고 해도 분명히 군대를 보냈을 것이야.”"빨리 말해! 너희 군대는 지금 어디 있어?"그 말이 끝나자 옆에 있던 한 사나이가 갑자기 안색이 변하여 갑자기 '사막매'라는총을 꺼내 총구를 염구준의 관자놀이에 끝까지 들이대고 손가락에 방아쇠를 바로 쏠 수 있는 자세였다.다른 두 명의 흉한 도적도 마찬가지로 안색이 변하여 손에 있는 미충을 모두 들고 총구를 염구준의 가슴에 들이댔다.손태석을 만나기 전까지 염구준은 당연히 아무런 반항도 하지 않고 겁
"아버지?"독수리가 있는 민가에서 구준이 멀찌감치에서 들리는 손태석의 목소리를 듣자 눈이 살짝 반짝였다. 몸 뒤로는 밧줄에 꽁꽁 묶인 두 손을 순식간에 꽉 쥐었다!"형님, 저 왔습니다!"방 입구에서 부두목 '멘카'가 손태석을 압송하며 그를 발로 차서 들여보냈고 다시 독수리에게 다가가 싸늘하게 웃었다. "이 남자가 금방전에도 그 용하국 상인 몇 명에게 작별인사도 했습니다!"말을 하며 손을 뻗어 염구준을 가리키며 차갑게 말했다."야,사람은 내가 데려왔다,돈 내놔!""구,구준이?!"머리에 머리채를 쓴 손태석은 아예 구준을 볼 수 없었다.두 손도 뒤로 묶였고는데 목소리에는 참지 못하고 울먹임이 섞여있었다."민폐라서 미안하구나.내가 진작 경호원 몇 명을 더 데려왔다면,가을이랑 숙영이가 급해하지?나도 이러고 싶지 않았어,엉엉......"오십대 중년이 눈물을 쏟았다."아버지, 괜찮아요."손태석을 보는 순간,구준의 마음의 큰 돌이 마침내 내려갔다.구준은 빠른 걸음으로 가까이 다가가 팔을 손태석에게 살짝 붙이면서 빠르게 그의 몸 상태를 체크했다.아주 좋았다!장인어른은 다소 허약했지만 몸에는 별다른 부상이 없었는데 심장 박동이 빠른 편이었고 호흡이 다소 가빠졌지만 다른 모든 것은 정상이었다."네 장인어른은 괜찮아. 그러니 이제 돈을 내놔야지."독수리는 나무 의자에 앉아 품에 그 요염한 소녀를 끌어안고 구준을 향해 나지막하게 차갑게 웃었다."십억 몸값,나는 즉시 봐야겠어.그렇게 못하면 너와 네 장인어른의 머리는 싹둑이야.바로 날아갈거라고!"구준은 웃었다!전의 두려워하던 모습은 없어지고 천천히 허리를 피고 일어나 맞은편에 앉아있는 독수리를 보며 웃음은 더욱 더 차가워졌다."독수리,500명 규모의 지하 조직,500명의 무기 장비가 있고 성조국도 너네한테 투자를 적게 하지 않았네!""네가 잡은 인질 안에 용하국 상인이 몇 명이지?성조국은 무기를 제공하는 것 말고도 네게 얼마나 많은 혜택을 줬지?""네 품에 안긴 여자는 또 대체 누구지?"독수리는
하나의 거대한 암석이 부서지는 듯한 소리가 구준의 등 뒤에서 번쩍 흘러나왔다.무엇인가 갈라진듯 했다! 구준의 두 손을 묶은 굵은 밧줄은 바람도 견디지 못하는 약하디 약한 지푸라기 같았고 거대한 힘에 순식간에 찢어졌다.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강한 기류가 그의 손바닥에서 빠르게 폭발해 폭탄의 폭발로 형성된 충격파처럼 부채면으로 퍼져 순식간에 민박 전체를 뒤덮었다!펑펑! 펑펑펑!방 안에서 독수리와 '캐서린'이라는 성조국의 금발 미녀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총을 쏠 기회도 없이 이 기류에 매섭게 부딪혔는데 급속으로 질주하는 열차에 부딪힌 듯 모두 날아갔다.피를 미친듯이 뱉었고 그 안에는 적지 않은 내장 파편이 섞여 있었는데 착지할때 몸부림도 치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숨졌다!"너, 너......"방에 있던 독수리와 캐서린이 입을 떡하고 벌렸다.방금 일어난 장면은 너무 충격적이고 공포스러웠으며 너무 비과학적이였고 그들의 상상을 완전히 뛰어넘었다!‘염구준’이라는 이름의 용하국 청년이 이 정도로 실력이 뛰어나고 무섭다니.. 혼자의 힘으로 그렇게 굵은 밧줄을 끊고도 이렇게나 놀라운 힘을 내다니!이게 정녕 인간의 힘이란 말인가?그야말로 1킬로그램의 다이너마이트가 터지는 것 같았다.만들어진 충격력이 너무 세고 강해서 그의 아래 있던 부하들을 모두 진사시켰는데 살아남은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이건 인간이 할 수 있는게 아니야!"아까 왜 너네들을 안 죽였는지 알아?"구준은 손바닥을 들이고 널려진 시체들을 쳐다보지도 않고 엎드려있던 손태석을 부축해 몸을 일으켜 세운 뒤 덤덤하게 입을 열었다."성조국이 용하국을 적대시하는 것은 이미 하루이틀이 아니지.그들을 위해 목숨을 잃은 사람이 적지 않아,너희들이 처음도 아니고 마지막도 아닐거다.""그들이 무슨 음모를 꾸미고 있는지 너희가 얼마나 알고 있으면 알고 있는 만큼 내게 한 글자도 빠짐없이 토해내!"말을 마치고 주머니에서 휴대전화를 꺼내 빠른 속도로 문자 한 통을 발송했다.[받는 사람 : 주작.][내용: 행동
주작전존은 그의 눈빛을 알아차리고는 손을 들었다. “손선생님 당장 귀국시켜!"불과 30분도 채 지나지 않아 눈폭풍 도장을 인쇄한 전투기가 십여 킬로메터 떨어진 허공에서 날아오자 몇 명의 전사가 손태석과 구준을 호위하며 전투기에 올랐고 전투기는 용하국 방향으로 갔다....국내, 청해시.시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남비쪽은 밤 12시였어도 청해시는 이미 새벽 6시쯤이였다.우회 고속도로에는 아우디 A 20대와 롤스로이스 2대로 구성된 럭셔리 차량 행렬이 북쪽에서 빠르게 접근해 점차 청해시 시내로 진입했다."아가씨, 거의 다 왔습니다."아우디 A 사이에 낀 롤스로이스 뒷칸에는 집사 복장을 한 백발의 노인이 옆의 요염한 여자를 향해 살짝 몸을 굽혀 공손한 어투로 말했다."둘째 도련님과 셋째 도련님께서 참사하셔서 어르신께서 놀라움과 분노가 교차하셨습니다. 이제 강씨 가문의 젊은이들 중에서 장권을 물려받을 수 있는 분은 큰 아가씨밖에 없습니다."요염한 여자는 섬세한 흰 손가락을 들고 핏빛 매니큐어를 천천히 바르고는 가볍게 입을 열었다. "둘째와 셋째를 죽인 사람은 알아냈고?""예."백발노인은 자세를 유지하며 낮게 속삭였다. "설씨 가문과 주씨 가문을 멸한 사람과 같습니다. 모두 그 염구준입니다! 설씨 가문이 전에 이미 알아봤는데 그는 북방의 염씨 가문이 아니랍니다."“북방 염씨 가문? 허!”여자는 경멸하며 웃었다.“염씨 가문의 자제라 해서 뭐? 둘째 셋째를 죽였는데도 그들이 감히 감쌀수 있겠어?그 네 분한테 모두 알려, 염구준을 잡아 죽이라고, 내가 그의 머리를 할아버님께 보여 드려야 하겠다고 말이야.""내친 김에 할아버님께도 내가 여자라 해도 강씨 가문의 미래라는 걸 알게 할거야!"백발의 노인은 몸을 굽히고는 핸드폰을 꺼내 전화번호를 하나 돌렸다.한편.차 행렬 맨 끝에 있던 또 다른 롤스로이스안,뒷자리에 앉은 덩치 큰 남자가 벽돌만한 검은 케이스폰을 손에 쥐고 씩 웃었다. "오 집사,무슨 일이야?"백발 노인 '오집사'는 옆의 여자를 고개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