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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8화

"응, 다리가 잘 안 풀려서 현지에서 약을 사면 돼.”

염구준은 입에서 나오는 대로 가리고 또 무슨 생각이 난 듯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래서 방금 생각해 봤는데, 우리 아버지가 난페이에 시장을 개척하러 가셔서 마침 내가 가서 도와 드려야 해.”

"어? 그거 좋네."

손가을은 어리둥절해하다가 희색이 만면해서 바로 염구준의 비행기표를 예약하려고 했다.

"항공권은 이미 예약해 놓았어.”

염구준은 미소를 지으며 손을 뻗어 손가을의 하얀 손목을 잡았다. "걱정 마. 이번에 출국하면 기껏해야 3일 안에는 돌아 올거야. 너 자신이나 잘 돌보고, 다른 일이 없으면 청해 시를 떠나지 말고 있어.”

손가을의 얼굴이 약간 변했다. "하지만......”

"무슨 하지만이야.”

염구준은 진지한 눈빛으로 조용히 말했다. "당신이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잘 알아, 강씨 가문의 복수할까 걱정되는 거지? 근데, 그 작은 강씨 가문, 이젠 언급할 가치도 없어!”

그렇게 말하고 손가을의 연약한 이마에 가볍게 키스를 하곤 돌아서서 사무실 입구로 성큼성큼 걸어 나갔다.

"구준......”

손가을은 문밖을 쫓아 염구준의 뒷모습이 멀어지는 것을 보며 걱정했다.

구준씨...... 강씨 가문이 어떻든 당신은 반드시 무사히 돌아와야 해요!

약 30분 후에 청해 시의 동쪽 교외 해안에서.

쾅!

북쪽에서 날아온 독수리 날개 전투기 한 대가 염구준 앞에서 천천히 멈췄다.

"전주님!"

비행기 입구에서 주작 전존은 군복을 입고 염구준을 향해 깊은 절을 했다. "소속은 특수전 작전 소대를 이끌고 명령을 받았고 왔습니다. 각 방면의 소식은 이미 봉쇄되었으니 절대로 소문이 새어 나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좋습니다!”

염구준이 기내에 들어가 앞 조종석의 비행 전사를 노려보며 말했다. "군단 위성을 불러 손태석의 휴대전화를 강제로 위치시키라고 명령해. 그의 휴대전화가 꺼지기 전에 마지막으로 나타난 위치가 어디인지 알아 내라!" 전방 조종석에서 두 명의 비행 병사가 단호한 행동을 취했다. 불과 2분 만에 큰 소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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