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숙영과 그녀의 딸 염희주 모두 은빛아파트에 살고 있지."강운비는 조리 있게 매니큐어를 칠하고 있었는데 목소리엔 한기가 느껴졌다."손양, 강씨 가문의 수단을 의심하지 말아요. 염구준이 내 둘째 동생 과 셋째 동생을 죽였으니 충분한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그의 행방을 넘긴다면 당신과 그, 둘다 죽겠지만 안 넘겨도 다른 방법으로 염구준을 찾아낼거야. 하지만 그때가 되면 죽는건 당신 둘 뿐만이 아닌 손씨 집안의 모든 사람일거야!"가을의 얼굴빛이 완전히 굳어졌다. 뱀처럼 아름다운 강운비를 바라보며 얼굴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 어렸다.그녀는 무도를 익히는 사람이 아닌데도 강호의 규칙을 들어 본 적이 있는데,일을 일으킨 본인한테만 죄를 물을뿐 가족에게 화를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였다.그런데 이 강씨 큰 아가씨는 자신의 어머니와 딸조차 가만두지 않을 정도로 극악무도하다니!"지금은 잘 생각했나?"강운비는 손가락으로 매니큐어를 누르며 입가에 옅은 찬웃음이 어렸다."염구준은 어디 있지?""그 사람은......"가을은 입술을 꾹 깨물었다. 진숙영과 염희주의 미소가 계속 눈앞에 아른거렸다.그녀는 눈물만 흘릴뿐 목소리는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그는 내 남편이고,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야!""죽이겠으면 나를 죽여, 뼈가 부서져도 나는 결코 굴복하지 않을테니!"강운비는 눈썹을 치켜올리더니 곧 실소했다.어쩐지 남방천이 입이 무겁다고 하더라니 어머니나 딸의 안위따윈 돌보지 않고 협박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구나."입이 무거운 사람, 특히 당신 같이 예쁜 여자를 상대하는 것은 내가 항상 아주 잘하지."강운비는 다리를 꼬고 발끝으로 가을의 턱을 가볍게 들었는데 눈에는 경이로움이 스쳤다. 그리고 나서 낄낄대며 몇 번 웃었다."아니면 손아가씨가 지금 맞춰봐 봐, 우리 강씨 가문 그 네명 중에 누가 여자한테 가장 관심이 많을지?"네명은 옆에 나란히 서 있었는데, 마른 체구의 까무잡잡한 노인 한 명이 강운비를 향해 헤헤 웃으며 말했다. "큰 아가씨, 저렇게
한편, 용씨 집안 교외 별장.뢰인이 경호원 20여명을 데리고 용준영 앞에서 무릎을 꿇었는데 눈이 엄청 빨갰다."손 대표님이 강씨 가문에 의해 청해시 그랜드 호텔에 잡혀계십니다. 이대로 가만히 있을 수 없어요! 만일 대표님께 무슨 일이라도 생긴다면......"준영은 이를 악물었다.얼굴 근육이 심하게 떨렸다.남들은 몰라도 그는 구준의 신분에 대해 잘 알았다.전 세계를 위협하는 전신전 전주는 당시 무적의 최강의 전신이였다!겨우 강씨 가문 따위가 감히 염전주님의 아내를 잡아가다니?그야말로 늙은이가 목을 매고 발에 줄로 두개의 벽돌장을 매달아 놓은 것처럼 통쾌하게 못죽을까봐 걱정하는 격이였다!"큰형님의 신분이 노출될 수 없다,이건 명령이야.손아가씨도 구하지 않을 수 없으니......"준영의 손은 손톱에 의해 거의 패였다.이빨은 거의 깨질듯 물었다."뢰인, 큰형님이 안 계시니, 우리가 목숨을 걸어서라도 절대로 아가씨가 변고를 당하게 해서는 안돼..... 5분만 기다려봐!"말을 마치며 재빨리 휴대전화를 꺼내 주작전존의 개인전화로 전화를 걸었다.다른 쪽.남비, 브리난드 시, 주작전존은 스물명의 미트전대원을 데리고 독수리와 캐서린을 심문하고 있었다.전화가 울리는 순간, 곧바로 받고는 가는 눈썹을 살짝 찌푸리며 물었다."준영이?""누님!"용준영의 말투는 다급했고 모든 일을 짧게 강씨 가문의 일을 한 번 말하며 잔뜩 긴장한 얼굴로 물었다."큰형님한테 연락하면 안되요? 그게 안 되면 직접 전신전의 사람들을 파견해주세요. 손아가씨가 잡혔습니다,매우 급해요!"주작전존의 눈동자가 갑자기 축소되였다!그녀는 남비에 있어 도착할수 없었고 전신전 소속과 G.J전신 군단은 청해시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6대 전투기를 타더라도 도착하기까지 최소 두 시간이 걸렸다!"급해 하지마!"주작전존은 빠르게 사색하다가 무겁게 입을 열었다."전주님과 손선생님이 이미 전투기를 타고 귀국했으니 시간을 따져보면 이제 청해시에 도착했을 거다.""전주님의 휴대전화는 비행모드 일
그녀는 가장 격렬한 방법으로 자신의 결백을 지키기 위해 죽기로 결심했다!"죽을려고? 하하하!"북궁호걸은 발을 살짝 비틀더니 늙고 앙상한 몸은 마치 하나의 화살처럼 재빨리 가을의 몸 앞으로 날아가 오른손을 잡고 비틀었다.가을의 몸이 갑자기 균형을 잃고 앞 벽에 삐딱하게 부딪혀 이마에 피가 줄줄 흘렀고 느슨하게 땅에 쓰러졌다."내 앞에서 죽기란 쉽지 않지!"북궁호걸은 왼손으로 허리띠를 빼들어 가을의 연약한 몸에 한 번 세게 내리쳤고,그녀의 옷깃을 잡아당겨 다시 침대에 던지더니 몸을 휙 덮쳤다."청해시 제일 미녀? 하하하. 내가 어떻게 하는지 봐!"북궁호걸이 달려드는 순간, 가을의 마음은 죽었는데 얼굴은 절망으로 가득 차 있었다!마치 곧 죽을 양과도 같은 기분이였는데 이 변태같은 늙은이는 자신에게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었다!그런데......'쾅'하는 큰 소리가 울렸다!호화로운 스위트룸 바깥의 복도에서 갑자기 땅을 울리는듯 한 격렬한 진동이 전해져왔고 스위트룸 나무 문이 굉음을 내며 바닥까지 은은하게 떨렸다!"응?!"침대 위에는 북궁호걸이 가을을 곧 덮치려하였으나 갑자기 재빨리 돌아서 침대에서 내려와 뽑아낸 허리띠를 다시 매고 가을을 힐끗 쳐다보더니 낮게 웃어보였다.손을 들어 가을의 빰을 쳐서 기절시킨뒤 그녀의 얼굴에 선명한 손바닥 자국을 남기고 빠른 걸음으로 스위트룸 입구를 빠져나왔다.이 순간.복도에는 또 다른 스위트룸 입구에서 강운비와 3명이 막 빠져나와 복도에 있는 수십명의 사람들을 보며 가는 눈썹을 가볍게 치켜올렸다."누구인가 했는데 알고 보니 너였구나.""한때 청해시 지하 우두머리, 용준영!"당연히 준영이였다!손에는 개산도 한 자루를 들고 뢰인과 용씨 집안 경호원7, 8명, 그리고 손씨그룹의 정예 경호원 20명이 복도 끝에서 강운비등과 서로 대치하고 있었다!"강운비!"준영은 칼을 손에 쥐었고 오른쪽 팔은 근육이 꽉 조였으며 목소리는 목구멍에서 겨우겨우 나오는 것 같았다."손아가씨는 어디 있지?그녀를 내놔!""강씨 가문
"네가 데리고 온 사람들을 데리고 어디서 굴러 왔으면 어디로 꺼져.내가 염구준과 손가을을 죽였을 때 손씨그룹을 장악하면 아마 널 대표의 자리에 앉힐지도 모르니까.""만약 그래도 소란 피우겠다면 죽는다!"준영은 칼을 움켜쥐고 눈빛이 빛났다.실력을 따지자면 그와 뢰인,게다가 뒤에 있는 이 경호원들이라면 당연히 강씨 가문의 상대일 리가 없었다.그러나 그가 지금 이 순간에 해야 할 일은 강씨 가문과 목숨걸고 싸우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시간을 끄는 것이였다!"강운비!"그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두 눈을 가늘게 떴다. "너희 강씨 가문의 소식이 영통하니 내가 용운 그룹을 손씨 가문에게 주었다는 것을 알겠지. 그런데 왜 그런지는 알아?"왜?"풉, 무슨 이유든간에 내가 신경 쓸 것 같아?"강운비는 이런 일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담담하게 준영을 보며 말했다."아까 한 말,내가 두번 반복 해야 하나? 가든지, 죽든지, 네가 직접 골라!"준영은 얼굴빛이 살짝 굳어지며 심장이 순식간에 팽팽해졌다.젠장!저 강씨가 쓸데없는 말을 듣기 싫어해서 시간 끌기도 할 수 없다.큰형님은 아직 언제 달려올지 모르는데 혹시라도 손아가씨에게 나쁜 일이라도 생기면......"죽을디 살지도 모르다니!"강운비는 준영의 표정을 보며 더 이상 인내심이 없어져 고개 숙여 손톱에 매니큐어를 가볍게 발라주며 입을 열었다."움직여요!""매니큐어를 다 바르기 전까지 한명도 남기지 마세요!"강운비의 말소리가 떨어지는 순간,동서남북 4명과 오집사, 동시에 나갔다!마치 평지에 불어닥친 토네이도처럼,건물 전체에서 바람소리가 격렬했다!그들의 몸은 육안으로 전혀 볼 수 없었고, 마치 다섯개의 환영처럼 찰나에 준영등 사람들 앞까지 돌진했다.5명의 대종사들, 그들의 살벌한 기운이 하늘을 찔렀다!그들의 주먹질은 마치 낚시바늘처럼 가볍게 보였지만 실은 위력이 무궁무진했고 무너지지 않는 강철립주처럼 준영등 사람들의 머리를 매섭게 날렸다."그들과 싸워라!"그 순간, 준영은 더 이상 머뭇거리지 않았고,미친 듯이
"내가 손씨그룹을 인수히면 네게 대표 자리를 남겨주지!"땅 위에서 준영은 겨우겨우 숨을 붙들고 있었는데,입가에는 피로 얼룩졌고 얼굴은 겨우 냉소를 짜냈다.무릎을 꿇고 절을 하라고?꿈을 꾸는군!큰형님은 전투기를 타고 이미 청해시에 도착하여 언제 도착할 수 있을지 모른다.큰형님 앞에서는 강운비는 커녕 강씨 가문 전체라 해도 닭,개 따위에 불과하며 값어치가 없었다!"어?웃고 있는 거야?"말을 하는 사이 강운비는 또 손톱 하나를 발랐고,용준영 등을 훑어보며 입에서 '풉'하는 소리와 함께 경멸하며 웃었다."웃기 좋아하니까 평생 미친놈처럼 웃게 해줄게.""동방의걸, 입을 벌려요! 살이 터지게 해서 저 웃음을 영원히 유지하게 만들어요!"옆에 있던 동방의걸은 온 얼굴에 냉소를 띠고, 한발 앞으로 내딛더니 바로 준영 앞에 나타나 오른손 다섯 손가락을 펴고 세게 뺨을 날렸다.퍽!힘찬 바람이 휘몰아쳤다!이 뺨으로 준영의 왼쪽 얼굴은 바로 근육이 순식간에 찢어졌고, 피와 함께 떨어진 살덩이가 사방으로 튀었다.만약 준영이 이를 악물지 않았더라면 입 안의 치아 마저 모두 날아갔을 것이였다!"뼈도 튼튼하고, 이도 튼튼하군."강운비는 마지막 손톱을 바르고 나서 입술 앞쪽에 대고 가볍게 불었고,만족스럽게 자신의 걸작을 감상하며 몇번 웃었다."손톱을 다 칠했으니 게임도 끝날 때가 됐어.""어르신들,오집사,함께 가,모두 죽여!"오 집사와 4명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는데 동시에 뛰쳐나왔다.특히 최강인 동방의걸은 손바닥 표면에 육안으로 보이는 백색 기류를 감싼 채 준영의 왼쪽 관자놀이를 겨누며 날아갔다.그는 내심 문턱에 절반 정도 발을 들여놓았으니 실력은 무도종사를 훨씬 능가했다!이 손바닥이 떨어지는 한,준영은 틀림없이 죽을 것이였다!"강씨 가문......"이 순간 준영은 살고자 하는 욕구를 거의 상실한 채,두 눈은 강운비의 두 눈을 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는데 마치 저 뱀같은 얼굴을 죽어도 기억할 것처럼 보였다.훅!!힘찬 바람이 불었다!동방의걸과 준영의
"니가 염구준이야?"강운비가 스위트룸 문 앞에 서서 깔깔 웃었다."3일 내에 우리 강씨 가문을 멸한다고? 네가?"염구준은 강운비를 보지도 않고 담담하게 동방의걸의 얼굴을 바라보고 말했다."아까 그 쪽이 용준영의 머리를 날릴려고 했지? 아주 좋아.""덤벼, 나한테도 공격해봐!"동방의걸은 잠시 멈칫하는가 싶더니 그를 비웃었다.그는 이미 정진의 경지에 한쪽 발을 담군거나 마찬가지 였다.그의 실력은 종사를 훨씬 뛰어넘었다.체력, 의지를 막론하고 모두 무도종사와 비할바가 못 되었다.그의 위험을 감지하는 느낌은 누구보다도 더 예민했다.염구준의 몸에서 그는 아무 위험도 감지하지 못했다.아무런 기의 압박을 느끼지 못했고 아무런 무사의 기질도 보아내지 않았으며 아무런 살기도 못 느꼈다......강씨 가문에서 조사한 정보에 의하면 눈앞의 염구준은 그저 종사지상의 급으로 그에게는 아무런 위협도 되지 않았다!"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고 하더니. 이건 용감한 게 아니라 무식한 거야!"동방의걸은 다섯 손가락을 구부리더니 점점 용준옹의 머리에 천천히 다가가 그를 보더니 픽하고 차갑게 웃어 보였다."쟤가 머리가 깨지는 걸 보고 싶은 거 아니야? 이 어르신이 너의 부탁을 들어주지. 쟤 대가리가 어떻게 이 어르신의 손 밑에서 문드러지는지 너한테 한번 보여주지!"말을 마친 동시에 그의 손바닥이 가속하더니 기가 넘실거리며 눈으로도 바람이 보이며 바로 용준영의 머리에 곧 다다랐다."정진왕자, 네가 아마도 강씨 가문의 가장 강한 후원 선수겠지."염구준이 제 자리에 서 있다가 동방의걸의 손바닥에서 정진이 나타난 것을 봤지만 그의 눈빛은 아무런 흔들림이 없었다."이런 실력은 상대방을 놀라게 할 수 있지. 근데 내 앞에서는 안 통해!"말을 끝마치고 바로 손을 썼다!이 말은 다른 사람의 귀에 들어가면 아무런 느낌을 못 받았을 것이다.그저 보통 사람들의 정상적인 대화와 같이 아무런 살상력이 없었다.그러나 동방의걸의 귀에서는 번개가 끊임없이 치는 듯이 점점
이때 강운비가 이상한 걸 눈치채고 미간을 조금 찌푸리더니 눈빛은 여전히 차가웠다."이렇게 강하면 규칙 같은 걸 정하지 않아도 되겠지.""모든 후원 선수들, 그리고 그 쪽, 오 어르신도 같이 공격하죠!""사자도 토끼를 잡으려면 모든 힘을 쓰지, 아예 처음부터 기세를 잡아야 돼! 이번 기회에 모든 힘을 써서 염구준을 없애버려야 돼. 쟤한테 성장할 기회를 주지 마!"동방의걸은 차마 말을 못하고 그는 씁쓸한 웃음을 지어보였다.큰 아가씨, 지금 농담하시는 거죠?눈앞의 이 염구준이 더 성장할 필요가 있단 말이에요?그의 나이에 이렇게 무서운 수법을 쓸 수 있는 것은 목소리만으로 정진왕자의 행동을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이는 그의 실력이 적어도 왕자지상이고 아마도 더 높은 수준일 수도 있다.만약 군대로 친다면 그것은 위에 높은 위치에 있는 전왕이었다!진신이라면......온 용하국은 모두 몇분의 전신이 있는가?동방의걸은 생각하기조차 싫었다!"사자가 토끼를 잡는데 전력을 다한다는건 아주 맞는 말이지."염구준은 동방의걸을 보지도 않고 또 다른 몇 명의 후보 선수는 더 보지도 않았다.묵묵히 강운비을 바라보며 건조한 어조로 말했다."네가 가을을 잡고 또 다시 나의 역린에 도전했지. 당연히 이번에 나를 좀 일깨워 주긴 했지!""이제까지 난 어느 라이벌이든 눈에 넣은 적이 없어. 내 옆에 있던 사람들을 위험한 상황에 놓고 몇 번이고 납치를 당했어. 오늘부터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할 거야!""보상으로 내가 최선을 다해서 공격한다. 너한테 무료로 수업을 해주지. 기억해. 영원히 무슨 실력을 모르는 라이벌을 자극하지 마. 모르는 것일수록 더 무서운 법이니까!"말을 마치고는 염구준이 앞으로 한 발짝 내디디며 오른손을 천천히 뻗어 공중에서 다섯 손가락을 쥐었다.펑!전력폭발!이는 지존 용주가 ‘G.J전신’으로 책봉된 다음에 처음으로 온 힘을 다해서 공격했다.이건 유일한 한 번이었다!전 세계 범위안에서 그 누구도 이렇게 놀라운 장면을
"비록 네가 강하긴 하지만, 세계에는 너보다 더 강한 사람이 존재할 거야. 넌 절대로 제일 강한 사람이 아니야. 절대 아니야. 영원히 아니야!"염구준은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강운비, 이 뱀 같은 여자는 보기에는 이미 미친듯했다.근데 또 그러면 어떤가?그녀가 진짜로 미치든 아니면 가짜로 미치든, 그녀가 가을을 납치한 그 순간부터 이는 이미 예정된 결과였다!"3일 이내, 강씨 가문은 반드시 멸문한다. 너도 못 본다."염구준이 다시 손을 들어 손바닥이 강운비를 향한 채 가볍게 손을 쥐었다."죽어!"강운비가 죽었다.머리는 폭발해서 핏빛 안개만 피어있고 머리가 없는 시체는 제자리에서 몇 번 비틀거리더니 "픽"하고 바로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다. 강씨 가문의 큰 아가씨 뱀처럼 아름다운 여인, 마음이 독한 사람......이런한 수식어들은 그녀에게 어떠한 명예도 안겨주지 못했다.마치 보통의 사람과는 별반 다름이 없이 쓰러진 몸체는 격렬하게 비틀리다가 10초도 안 돼서 바로 조용해졌다.염구준에 의해 공중에서 단 몇 초 만에 살해당했다!"염, 염 형님."만약 미리 염구준의 진짜 신분을 알았더라도 용준영은 떨리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었다.비록 입에서는 "염 형님"이라고 부르지만 염구준이 전역한 후에는 그의 마음속에 조금은 불순한 생각을 했었더랬다.대부분의 최강 전신주는 전역 이후 그저 보통 사람보다 조금 강한 정도였다......그러나 지금은 그런 생각은 이미 없어진 지 오래다!무엇이 전신주 전주이고, 무엇이 최강 전주인가?살인하는 것을 물 먹듯 하고, 손을 썼다 하면 머리를 취하며 한마디로 생사를 결정했다!국내에서, 국외에서, 전 세계에서, 그는 누구도 거역 못 하는 강자였다!염 형님, 이 세 글자는 더 이상 입에 발린 소리가 아니었다.이는 용준영의 인생에서 제일 큰 자랑거리였다.이는 전신전 전주가 그에게 부여한 무한한 영광이었다!옆에서 뢰인과 그 보디가드, 보안 요원이 하나둘씩 일어섰다.아무리 몸이 아파도 아무리 많이 다쳐도 모두 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