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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5화

"저를 잡으시려는 거 아니에요? 죄 없는 제 직원들은 해치지 말죠. 제가 직접 당신과 함께 갈테니까!"

뢰인의 얼굴빛이 살짝 변하며 무의식적으로 가을을 자신의 뒤로 숨기고는 두 주먹을 꽉 움켜쥐었다.

"대표님, 그와 가지 마세요. 저는......"

펑!!

남방천은 빙글빙글 웃으며 손뼉을 쳐 뢰인이 피를 토하고 뒷걸음질 치게 쳐낸뒤 손을 뻗어 가을의 목을 졸랐는데 얼굴에 비열한 웃음이 가득했다.

"너 하나뿐이야? 충분하지 않군!"

"아가씨가 죽이라 한 건 너뿐만 아니라 염구준까지인데 말이야!"

염구준이 어디에 있는지는 아무도 몰랐다.

가을도 구준이 남비로 가서 손태석을 도와 국외시장을 발전시키는 것을 알고 있을 뿐 그의 구체적인 위치를 알 수는 없었다.

필경 남비의 범위는 너무 크니까!

"구준씨의 행방을 알 생각은 영원히 하지마."

가을은 남방천에게 목이 졸려 숨을 못 쉬어 이쁜 얼굴이 청자색으로 변했는데도 눈길은 조금도 두려움이 섞이지 않았다. "나를 죽일 수도 있고, 손씨 그룹을 망칠 수도 있지만,구준씨한테는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마!"

남방천은 멀뚱멀뚱하다가 나중에는 폭소를 터뜨렸다.

죽을지언정 굴하지 않는다?

이런다고 진짜 방법이 없는줄 아는건가?!

"입이 무거운 사람은 많이 봐왔지."

그는 오른손으로 가을의 뽀송뽀송한 목덜미를 조르고,왼손으로는 그녀의 얼굴을 몇 번 두들기며 낮게 찬웃음을 지었다.

"황하를 보지 못하면 마음이 죽지 않고 관짝을 보지 못하면 눈물을 안 흘린다? 그럼 간단하지!"

"이따가 큰 아가씨를 만나면 곧 알게 될 거야. 뭐를 죽음보다 낫다고 하는지!"

말을 마치며 옆에 있던 뢰인과 경호원 몇 명을 아랑곳하지도 않고 직접 가을을 두 발이 땅에 닿지 못할 정도로 들고 뒤돌아 1층 로비를 나와 입구에 주차된 아우디 A에 탑승했다.

우르릉!

차는 재빨리 시동을 걸고는 청해시 그랜드 호텔을 휙휙 지나갔다.

"손대표님......"

뢰인은 오디 A가 멀어지는 것을 보며 이빨을 부서질듯이 물고는 지체 없이 곧바로 휴대전화를 꺼내 서둘러 구준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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