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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1화

"니가 염구준이야?"

강운비가 스위트룸 문 앞에 서서 깔깔 웃었다.

"3일 내에 우리 강씨 가문을 멸한다고? 네가?"

염구준은 강운비를 보지도 않고 담담하게 동방의걸의 얼굴을 바라보고 말했다.

"아까 그 쪽이 용준영의 머리를 날릴려고 했지? 아주 좋아."

"덤벼, 나한테도 공격해봐!"

동방의걸은 잠시 멈칫하는가 싶더니 그를 비웃었다.

그는 이미 정진의 경지에 한쪽 발을 담군거나 마찬가지 였다.

그의 실력은 종사를 훨씬 뛰어넘었다.

체력, 의지를 막론하고 모두 무도종사와 비할바가 못 되었다.

그의 위험을 감지하는 느낌은 누구보다도 더 예민했다.

염구준의 몸에서 그는 아무 위험도 감지하지 못했다.

아무런 기의 압박을 느끼지 못했고 아무런 무사의 기질도 보아내지 않았으며 아무런 살기도 못 느꼈다......

강씨 가문에서 조사한 정보에 의하면 눈앞의 염구준은 그저 종사지상의 급으로 그에게는 아무런 위협도 되지 않았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고 하더니. 이건 용감한 게 아니라 무식한 거야!"

동방의걸은 다섯 손가락을 구부리더니 점점 용준옹의 머리에 천천히 다가가 그를 보더니 픽하고 차갑게 웃어 보였다.

"쟤가 머리가 깨지는 걸 보고 싶은 거 아니야? 이 어르신이 너의 부탁을 들어주지. 쟤 대가리가 어떻게 이 어르신의 손 밑에서 문드러지는지 너한테 한번 보여주지!"

말을 마친 동시에 그의 손바닥이 가속하더니 기가 넘실거리며 눈으로도 바람이 보이며 바로 용준영의 머리에 곧 다다랐다.

"정진왕자, 네가 아마도 강씨 가문의 가장 강한 후원 선수겠지."

염구준이 제 자리에 서 있다가 동방의걸의 손바닥에서 정진이 나타난 것을 봤지만 그의 눈빛은 아무런 흔들림이 없었다.

"이런 실력은 상대방을 놀라게 할 수 있지. 근데 내 앞에서는 안 통해!"

말을 끝마치고 바로 손을 썼다!

이 말은 다른 사람의 귀에 들어가면 아무런 느낌을 못 받았을 것이다.

그저 보통 사람들의 정상적인 대화와 같이 아무런 살상력이 없었다.

그러나 동방의걸의 귀에서는 번개가 끊임없이 치는 듯이 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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