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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2화

하나의 거대한 암석이 부서지는 듯한 소리가 구준의 등 뒤에서 번쩍 흘러나왔다.

무엇인가 갈라진듯 했다!

구준의 두 손을 묶은 굵은 밧줄은 바람도 견디지 못하는 약하디 약한 지푸라기 같았고 거대한 힘에 순식간에 찢어졌다.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강한 기류가 그의 손바닥에서 빠르게 폭발해 폭탄의 폭발로 형성된 충격파처럼 부채면으로 퍼져 순식간에 민박 전체를 뒤덮었다!

펑펑! 펑펑펑!

방 안에서 독수리와 '캐서린'이라는 성조국의 금발 미녀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총을 쏠 기회도 없이 이 기류에 매섭게 부딪혔는데 급속으로 질주하는 열차에 부딪힌 듯 모두 날아갔다.

피를 미친듯이 뱉었고 그 안에는 적지 않은 내장 파편이 섞여 있었는데 착지할때 몸부림도 치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숨졌다!

"너, 너......"

방에 있던 독수리와 캐서린이 입을 떡하고 벌렸다.

방금 일어난 장면은 너무 충격적이고 공포스러웠으며 너무 비과학적이였고 그들의 상상을 완전히 뛰어넘었다!

‘염구준’이라는 이름의 용하국 청년이 이 정도로 실력이 뛰어나고 무섭다니..

혼자의 힘으로 그렇게 굵은 밧줄을 끊고도 이렇게나 놀라운 힘을 내다니!

이게 정녕 인간의 힘이란 말인가?

그야말로 1킬로그램의 다이너마이트가 터지는 것 같았다.만들어진 충격력이 너무 세고 강해서 그의 아래 있던 부하들을 모두 진사시켰는데 살아남은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

이건 인간이 할 수 있는게 아니야!

"아까 왜 너네들을 안 죽였는지 알아?"

구준은 손바닥을 들이고 널려진 시체들을 쳐다보지도 않고 엎드려있던 손태석을 부축해 몸을 일으켜 세운 뒤 덤덤하게 입을 열었다."성조국이 용하국을 적대시하는 것은 이미 하루이틀이 아니지.그들을 위해 목숨을 잃은 사람이 적지 않아,너희들이 처음도 아니고 마지막도 아닐거다."

"그들이 무슨 음모를 꾸미고 있는지 너희가 얼마나 알고 있으면 알고 있는 만큼 내게 한 글자도 빠짐없이 토해내!"

말을 마치고 주머니에서 휴대전화를 꺼내 빠른 속도로 문자 한 통을 발송했다.

[받는 사람 : 주작.]

[내용: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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