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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4화

혼자서 여씨 일가를 멸문시킨다니, 말도 안 되었다.

게다가 여동운이라는 늙은 괴물이 있는데 말이다.

그리고 7명의 신급 강자와 무도 대가 수십 명이 있었다.

윤구주는 검은 옷을 입고 저승사자처럼 어둠 속에 서 있었다.

그의 기운을 아무도 느끼지 못했다.

오로지 그의 엄청난 살기가 여씨 일가 장원을 뒤덮었다는 것만 느껴졌다.

“천하제일의 저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으니 오늘 목숨 걸고 한번 시도해 보겠습니다! 전부 싸울 준비 해!”

여동운이 제일 먼저 고함을 질렀다.

“네!”

그 순간 수백 명의 여씨 일가 사람들이 일제히 고함을 질렀다.

비록 여동운은 윤구주가 실력이 뛰어나고 천하무적이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오늘 윤구주 혼자서 여씨 일가를 멸문시킬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지 않았다.

그는 이 세상에 그렇게 강한 사람이 있을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여동운은 목숨 걸고 싸울 생각이었다.

싸운다면 살아남을 수도 있었다.

가장 먼저 손을 쓴 것은 여동운이었다.

여씨 일가의 조상인 그는 백 년 넘게 산 늙은 괴물이었고 그의 열화공은 이미 최고 경지에 이르렀다. 그는 두 손바닥을 마주댔고 순간 그의 주위로 불바다가 펼쳐졌다.

활활 타오르는 불기둥이 그의 주변에서 솟아 나왔다.

그것은 여씨 일가의 열화공에서 가장 강한 팔비열화장이었다.

불타는 손바닥이 나타나자마자 불기둥들은 한곳에 모였고 허공에서 엄청나게 큰, 불타는 손바닥이 생겼다.

그 손바닥이 나타나자 주변 공기마저 전부 불에 타서 사라질 것 같았다.

“팔비열화장!”

여동운이 고함을 질렀다. 백 년 넘는 신급 내공이 이 순간 극치까지 끌어올려졌다.

그가 두 손바닥에 힘을 주자 하늘 높이 치솟은 손바닥이 엄청난 기세로 윤구주를 공격했다.

같은 시각, 뒤에 있던 여씨 일가의 신급 강자 7명이 전부 각자 공격을 시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뒤에 있던 여씨 일가 사람 수백 명과 수십 명의 무도 대가들도 공격을 펼쳤다.

그들의 공격 앞에서 윤구주는 검은 옷을 입은 채 도도히 서 있었다.

모든 이들이 연합하여 일격을 퍼붓는 순간,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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