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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8화

3대 문벌은 두려워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들은 그 신과 같은 왕이 돌아왔다는 걸 똑똑히 알고 있었다.

윤구주가 서울로 돌아와서 가장 처음 상대할 이들은 여씨, 황씨, 당씨 일가였다.

그들은 괜히 천하무적의 윤구주를 건드려서 죽음을 자초했다.

여씨 일가는 멸문당했고 이제 황씨 일가와 당씨 일가가 남았다.

대전 안에 앉아 있던 황씨 일가의 황연주와 황씨 일가의 신급 강자들은 안색이 창백하게 질렸다.

그들은 국방부 쪽의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당씨 일가 사람들이 찾아오면 그들과 같이 대책을 논의할 생각이었다.

“변 장로님이 돌아오셨습니다!”

약 2시간 뒤, 변 장로가 돌아왔다.

그가 돌아오자 황연주는 곧바로 물었다.

“변 장로, 이황왕은 뭐라고 해? 얼른 얘기해 봐!”

지금 세 가문을 구할 수 있는 건 오직 문씨 일가와 문아름뿐이었다.

하지만 변 장로는 안색이 잿빛이 되어서 말했다.

“죄송합니다, 어르신! 국방부 쪽에서는 이황왕을 만나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들은 이황왕이 현재 정수 중이라서 아무도 방해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정수?”

그 말을 들은 황연주는 화가 나서 펄쩍 뛰었다.

“그렇습니다. 제가 사정해 봤는데도 국방부에서는 절대 이황왕을 만나지 못하게 했습니다.”

황연주는 그 말을 듣더니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끝났어. 문아름 그 지독한 여자는 우리 세 가문을 버리려는 거야.”

황연주는 절망에 빠진 채 말했다.

“당씨 일가는?”

황연주는 서둘러 물었다.

“당씨 일가는 현재 문을 굳게 닫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씨 일가 사람들은 전부 당씨 일가로 돌아갔습니다.”

변 장로는 계속해 말했다.

“젠장, 젠장! 어떻게 이럴 수 있지? 우리 황씨 일가마저 멸문당해야 하는 거야?”

황연주는 갑자기 포효했다.

짙게 화장한 얼굴이 엄청난 분노로 인해 심하게 일그러졌다.

대전 안.

황씨 일가 사람들은 쥐 죽은 듯 고요했다. 지금 이 순간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아무도 몰랐다.

...

윤씨 일가.

여씨 일가가 멸문당했다는 소식이 서울 전역에 퍼졌다. 한때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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