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924화

연규비가 수백 명의 백화궁 사람들을 데리고 오자 정태웅은 매우 기뻤다.

“역시 연규비 씨가 저한테 제일 잘해주네요!”

말을 마친 뒤 그는 거만한 얼굴로 자신을 둘러싸고 공격하던 국방부 장군 한동석, 서울의 여씨, 황씨, 당씨 일가 사람들을 바라보며 조롱했다.

“이 빌어먹을 자식들아, 아까는 여럿이서 날 공격하려고 했지? 이제 누가 더 수가 많은지 봤지?”

천하회 사람들과 백화궁의 예쁜 미인들은 무기들을 꺼내며 싸울 준비를 했다.

윈워터힐스에는 천하회, 백화궁의 1000여 명 되는 사람들이 모였다.

비록 대사급 경지가 수십 명밖에 되지 않지만 수만 봤을 때는 한동석 쪽보다 훨씬 더 많았다.

천하회와 백화궁 사람들이 국방부와 3대 문벌 등 사람들을 포위하고 난 뒤 여선희의 입에서 엄청난 한기가 나왔다.

검은 지팡이를 짚은 그녀는 갑자기 땅을 쿵 내리쳤고 폭발음과 함께 강력한 신급 강자의 기운이 엄청난 기세로 사방으로 뻗어져 나갔다. 그 여파로 윈워터힐스의 건물들도 심하게 흔들렸다. 그 무시무시한 기운이 뻗어져 나가는 순간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심장이 철렁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신급 강자였다.

“개미처럼 보잘것없는 것들이 수가 많아서 뭐 해?”

서울의 여씨, 황씨, 당씨 일가에서는 오늘 세 명의 신급 강자를 파견했다.

게다가 국방부의 장군 한동석도 사실은 반보 신급 강자였다.

그 외에 3대 문벌에서는 전부 대가급 강자들을 데려왔다.

정태웅이 천하회, 백화궁의 도움을 받는다고 해도 오늘 싸움에서는 이기지 못할 것이다.

“퉤! 신급 강자 따위가 뭐라고. 당신 오늘 내 손에 죽을 줄 알아!”

정태웅이 날아갔다.

정태웅은 신급 강자 따위 두렵지 않았다.

일촉즉발의 순간, 쿵쿵 소리가 다시 한번 뒤에서 들려왔다.

그 소리가 들려옴과 동시에 바닥이 심하게 흔들렸다.

얼마나 심하냐면 주변 건물 위 벽돌도 지붕에서 떨어져 나갈 정도였다.

“무슨 상황이지?”

“지진인가?”

다들 의아해하고 있을 때 쿵쿵대는 소리가 점점 더 가까워졌고 곧 모두의 놀란 시선 속에서 10여 대의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