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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9화

서울 3대 문벌 사람들이 모두 놀라워하고 있을 때, 천하회의 원성일은 열정과 동경이 넘치는 눈빛으로 남궁서준을 바라보며 말했다.

“저 아이가 바로 전설 속 화진의 첫 번째 소년후였군요!”

“회장님, 소년후가 뭡니까?”

치마를 입은 노정연이 참지 못하고 물었다.

원성일은 깊이 숨을 들이마신 뒤 말했다.

“소년후는 우리 화진의 국주가 직접 책봉한 거야. 소년후는 우리 저하 다음으로 큰 영광을 누릴 수 있지. 그리고 소문에 따르면 소년후는 국운을 타고나서 구주왕의 후계자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해.”

구주왕의 후계자라는 말에 노정연은 아름다운 눈을 크게 뜨고 놀란 표정으로 말했다.

“정말요? 그렇게 강하다고요?”

“당연하지!”

“하하하하, 자네 말이 맞네. 하지만 한 가지 동생이 모르는 점이 있다네.”

말을 한 사람은 탱크 위에 서 있는 박창용이었다.

박창용의 말을 들은 원성일은 서둘러 말했다.

“그렇다면 사령관님께서 알려주시죠!”

박창용은 흐뭇한 얼굴로 남궁서준을 바라보며 말했다.

“사람들은 저 아이가 남궁 가문의 검도 귀재이며 화진의 첫 번째 소년후라는 것만 알지. 저 아이가 9살 때부터 내 뒤를 따라서 나와 함께 생사를 같이 했다는 걸 아는 사람은 없다네.”

원성일은 그 말을 듣고 어이가 없었다.

“9살이요?”

“그래.”

박창용은 시선을 들어 남궁서준을 바라보았다.

“저 아이는 당시 정말 어린 아이였네. 하지만 우리 저하 덕분에 남궁 가문 최고의 검도 귀재가 될 수 있었네. 그리고 소년후로 책봉되기도 했었고. 우리 저하께서 직접 화진의 국주에게 추천했었거든. 그래서 우리 화진의 국주가 저 아이를 화진의 첫 번째 소년후로 임명했던 거라네.”

남궁 세가의 귀재 남궁세준은 13살에 책봉되었고 14살에 소년후가 되었다.

“설마 저 소년후가 우리 저하를 안다는 말입니까?”

원성일은 놀라워하며 말했다.

박창용은 크게 웃었다.

“그냥 아는 사이가 아니라네. 저 아이는 우리 저하의 친동생일세!”

친동생이라는 말에 원성일은 그대로 넋이 나갔다. 그는 눈이 휘둥그레진 채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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