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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5화

대가급 200여 명이었다.

말하는 사이 정태웅, 남궁서준, 박창용 등 사람들은 전부 흠칫했다.

황정두는 윤구주가 혼자서 그들 모두를 상대한다고 하자 악랄하게 웃으며 말했다.

“구주왕은 역시 기개가 남다르시네요. 혼자서 저희 모두를 죽이겠다고요? 그렇다면 저희도 함께 덤비겠습니다!”

3대 문벌은 원래도 윤구주를 두려워했다.

그런데 윤구주가 같이 덤비라고 하니 그들에게는 기회 같았다.

아무래도 그들 쪽에는 신급 강자 3명과 대가급 고수 200여 명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상대가 만만해도 단번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죽이지는 못할 것이다.

신급 강자 3명의 기운이 윈워터힐스 전체를 감쌌다. 200여 명의 대가급 강자들의 기운 역시 엄청났다.

순간 윈워터힐스가 화산이 된 듯했다.

하늘 높이 치솟는 엄청난 기운 때문에 까만 밤하늘마저 불타오를 것 같았다.

“형님... 제가 도와드릴게요!”

엄청난 기운에 꼬맹이 남궁서준마저 표정이 살짝 심각해졌다.

윤구주는 웃는 얼굴로 동생의 어깨를 토닥였다.

“괜찮아. 오늘 형님이 한 수 더 가르쳐줄게. 이건 천주금술이라고 해. 잘 봐둬.”

윤구주가 말을 마치자 엄청난 왕의 기운이 윤구주의 몸에서 뿜어져 나왔다. 무시무시한 기운 때문에 윤구주는 머리카락이 휘날렸고 옷은 검은 밤하늘 아래서 놀랍도록 환한 빛을 발했다.

그는 검을 들고 하늘을 가리켰다.

“팔기지, 제5기 천주금술!”

말을 마치자마자 청색 기검이 윤구주의 주변에 떠 올랐다.

청색 기검은 길이가 1미터 정도 되었다.

청색 기검이 나타나자마자 검명이 들려왔다.

더욱 무시무시한 건 청색 기검이 무려 200여 개 나타났다는 점이다. 게다가 그 수가 부단히 늘어났다.

윙윙거리는 검명이 밤하늘을 뒤덮었고 청색 기검이 밤하늘을 빽빽하게 채웠다.

청색 기검이 모두 나타났을 때는 총 999개였다.

“세상에!”

“저게 무슨 검법이죠? 저... 저건 너무 무시무시한 거 아닌가요?”

천하회, 백화궁, 박창용 등 사람들은 999개의 청색 기검이 윤구주의 머리 위에 둥둥 떠 있자 전부 넋이 나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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