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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3화

“나 몸이 다 나은 것 같아. 완전 괜찮아! 하지만... 조금 배고파. 헤헤!”

소채은은 웃으며 말했다.

“바보야, 배고프면 밥 많이 먹어. 네 체내의 시독은 내가 깨끗이 없앴으니까 지금부터는 절대 문제가 없을 거야.”

“응, 엄마, 아빠가 얘기해주셨어. 구주야. 고마워. 날 살려줘서!”

“바보야, 나한테 고맙다고 할 필요 없어.”

윤구주는 소채은을 품 안에 안았다.

소채은의 부모님은 두 사람의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소청하는 천희수에게 눈치를 줬고 두 사람은 조용히 방에서 나왔다.

밖으로 나온 뒤 천희수는 붉게 부어오른 눈을 쓸면서 감탄했다.

“정말 다행이에요. 우리 딸 드디어 다 나았어요.”

“그러게. 이 모든 건 구주 덕분이야. 구주가 아니었다면 우리 딸이 어떻게 됐을지 몰라.”

소청하도 감탄했다.

천희수는 줄곧 윤구주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러나 윤구주가 정말로 소채은을 치료한 걸 보게 되자 이렇게 말했다.

“여보, 구주 정말 점점 더 신기해지는 것 같지 않아요? 예전에는 기억을 잃은 정비공이라고 했었는데 지금은 왜 점점 더 달라지는 것 같죠?”

소청하는 호탕하게 웃었다.

“여보, 나도 비록 구주의 진짜 신분을 알지는 못하지만 이렇게 얘기할게. 우리 소씨 일가는 분명 전생에 나라를 구했을 거야. 그러니까 구주 같은 애가 우리 집안 사위가 되려는 거지!”

“그 정도라고요?”

“그럼!”

두 사람은 그렇게 얘기를 나누면서 거실에 도착했다.

거실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중무장한 창용 부대가 줄을 지어 대문 앞에 서 있는게 보였다.

그 외에도 천하회, 백화궁 사람들이 가득했다.

더욱 무시무시한 것은 천여 명쯤 되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도 십여 대의 탱크가 있다는 점이었다.

“세상에! 싸움이라도 났대요? 왜... 왜 군인들이 이렇게 많은 거죠?”

천희수는 깜짝 놀라면서 눈을 크게 뜨고 눈앞의 상황을 보았다.

소청하 또한 눈앞의 광경에 놀라서 멍해졌다. 그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

“이,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상황이지? 이곳에 왜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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