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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4화

박창용, 원성일 등 사람들은 정태웅의 소개를 듣고 소청하 부부를 바라보았다.

“저분들이 바로 소채은 씨 부모님이셨군요!”

“아저씨, 아주머니, 안녕하세요!”

원성일이 제일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며 정중하게 말했다.

천희수는 눈이 휘둥그레져서 거실의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그들은 모두 카리스마가 넘쳤고 다른 사람들 위에 군림하는 자의 분위기가 있었다. 강한 압박감에 천희수는 저도 모르게 몸을 떨면서 소청하의 큰 손을 서둘러 잡았다.

소청하도 깜짝 놀랐다.

그는 눈앞에 있는 사람들을 하나하나 바라보면서 침을 꿀꺽 삼킨 뒤 말했다.

“여러분들은 누구시죠?”

“아저씨, 아주머니. 긴장할 필요 없습니다. 저희는 모두 저하의 부하입니다!”

천현수가 웃으며 말했다.

“저하요?”

그 단어를 들은 천희수는 넋이 나갔다.

“그렇습니다.”

군복을 입은 박창용이 말했다.

소청하와 천희수는 박창용이 군복을 입고 있고 어깨에 총사령관 표식을 달고 있는 걸 보았다. 그 순간 소청하는 두 다리에 힘이 풀려서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을 뻔했다.

“사령관님... 방금 뭐라고 하셨어요? 누가 저하라고요?”

소청하는 두려워하면서 물었다.

박창용은 호탕하게 웃었다.

“누구겠어요? 이 세상에 저희 구주왕 외에 누가 우리를 부하로 삼을 자격이 있겠습니까?”

“구주왕이요?”

소청하는 다시 듣고 깜짝 놀랐다.

‘구주? 윤구주?’

“세상에, 설마 윤구주를 말하는 겁니까?”

소창하는 그제야 뒤늦게 반응했다.

정태웅은 웃으며 말했다.

“맞아요. 그분이 바로 우리 저하입니다. 우리 화진의 왕, 구주왕이기도하죠!”

정태웅이 윤구주를 구주왕이라고 하자 소청하 부부는 마치 벼락이라도 맞은 듯 머리가 터질 것만 같았다.

구주왕?

화진 최고의 구주왕?

소청하 부부는 완전히 얼어붙었다.

“윤구주가 구주왕이라고요? 화진 최고의 구주왕 말인가요?”

소청하 부부는 일반 백성들이었지만 화진에서 구주왕을 모르는 사람은 없었다.

세 살짜리 아이도 구주왕을 알 정도였으니 소청하 부부도 당연히 알고 있었다.

그리고 구주왕이 화진을 수호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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