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928화

남궁서준은 육체를 횡련한 무도 대가를 손쉽게 죽였다.

말도 안 되었다.

다들 겁을 먹고 넋이 나가 있을 때 남궁서준은 계속해 말했다.

“계속하죠. 이번에는 누가 먼저 죽을래요?”

이 순간 국방부든, 영문이든, 서울의 3대 문벌이든, 더는 거만을 떠는 사람이 없었다.

다들 경계 어린 표정으로 마치 마귀를 바라보듯 화진의 첫 번째 소년후를 바라보았다.

아무도 앞으로 나서지 못하자 정태웅은 조롱하기 시작했다.

“이봐! 계속 건방 떨어보라고! 아까는 날 죽이고 싶어 했잖아? 그런데 왜 다들 겁을 먹었어? 거기 군복을 입은 장군, 아까는 엄청 기고만장했잖아. 그렇게 잘났으면 우리 동생이랑 싸워보지 그래? 우리 동생 손에 죽을 수도 있겠지만 말이야. 그리고 여씨, 황씨, 당씨, 3대 문벌. 당신들도 마찬가지야. 특히 여선희 당신 아까는 거만했잖아? 말 좀 해 봐. 뭐 똥이라도 씹었어?”

정태웅의 조롱과 비아냥에 한동석과 서울 3대 문벌 사람들은 단단히 화가 났다.

“적당히 해!”

“다들 같이 덤비는 게 좋겠어. 같이 덤비면 저놈을 죽일 수 있을 거야!”

한동석의 등 뒤에 있던 사람들, 그리고 3대 문벌의 대가들이 분노에 찬 고함을 질렀다.

곧이어 10여 명의 대가들이 함께 남궁서준을 향해 달려들었다.

그들은 꽤 이름을 떨친 대가들이었는데 이렇게 모욕당하는 걸 참고 있을 수 없었다.

수많은 대가들이 날아들자 정태웅은 서둘러 뒤로 물러나며 말했다.

“꼬맹아, 부탁할게!”

남궁서준은 여전히 그 자리에 서서 꿈쩍하지 않았다. 그는 여전히 엄청난 검의를 내뿜고 있었고 10여 명의 대가들이 날아드는 순간 갑자기 고개를 들었다.

그러고는 다시 오른손을 움직였다.

현기가 응집되어 만들어진 기검이 그의 주변에서 나타났다.

기검이 나타난 순간, 남궁서준은 팔을 움직였고 쿵쾅대는 소리와 함께 10여 명의 대가급 강자들은 전부 바닥에 꽂혔다.

다들 심장이 꿰뚫렸고 그 광경은 아주 섬뜩했다.

한동석뿐만 아니라 서울 3대 문벌, 심지어 천하회, 백화궁, 박창용마저 전부 충격을 받았다.

이 어린아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