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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9화

치히로 신이치가 죽는 순간 또 한 번 쾅 소리가 들려왔다.

하치카미 산의 산꼭대기가 완전히 무너진 것이다.

그리고 수많은 거대한 바위가 산 아래로 굴러가기 시작했다.

신전이 무너지자 하치카미 산꼭대기까지 전부 무너졌다.

더욱 놀라운 것은 아직 산 위에 전 세계에서 관광하러 온, 무고한 사람들 수십만 명이 있다는 점이었다.

거대한 바위가 굴러떨어진다면 오늘 사상자가 엄청 많이 나올 것이다.

수많은 거대한 바위가 굴러떨어지려고 하자 윤구주는 팔을 움직였다. 그 순간 강한 현기가 두 개의 거대한 바위를 강타했다. 하지만 산사태를 어떻게 인간의 힘으로 막을 수 있겠는가? 비록 윤구주가 이쪽은 막았다고 해도 수많은 거대한 바위들이 다른 쪽에서 굴러떨어지고 있었다.

거대한 바위들이 굴러떨어지고 있는데 윤구주의 체내에서 엄청난 울음소리가 들려왔고 곧 눈부신 금색 빛줄기가 그의 몸에서 뿜어져 나왔다.

금색 빛줄기는 하치카미 산의 산꼭대기 상공을 금빛으로 물들였다. 윤구주는 두 손을 움직였고 두 개의 거대한 금빛 손이 하늘에 나타났다. 그 손은 마치 신의 손처럼 아래로 굴러떨어지는 거대한 바위들을 내리쳤다. 엄청난 힘 때문에 바위들은 전부 인적 드문 산등성이 쪽으로 굴러떨어졌다.

산등성이 쪽은 원시삼림이 있는 곳이라 바위가 떨어져도 사람이 죽을 리는 없었다.

윤구주는 두 손바닥으로 수십만 명의 목숨을 구한 셈이었다.

산 아래.

산꼭대기가 무너질 때, 참배하러 온 수많은 여행객은 모두 겁에 질렸다.

“아메 신전이 무너졌어... 세상에... 얼른 도망쳐!”

윤구주는 비록 대부분의 거대한 바위들을 막아냈으나 그중 극소수는 여전히 사람들 쪽으로 굴러떨어지고 있었다.

거대한 바위가 굴러떨어지자 미처 피하지 못한 수십 명의 사람들이 바위에 깔려서 고깃덩이가 돼버렸다.

그리고 바위가 굴러떨어지고 있을 때, 사람들 사이에서 두 명의 대학생이 필사적으로 달리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그들은 부성국에 여행 온 대학생 반서윤과 장윤형이었다.

“서윤아, 얼른 도망쳐! 하치카미 산에 산사태가 일어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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