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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2화

그렇게 작별 인사를 나눈 뒤 윤구주는 사람들을 데리고 백화궁을 떠났다.

그들은 암부 쪽에서 마련해준 전용기를 타고 강성으로 돌아갔다.

크고 럭셔리한 전용기 안.

윤구주와 정태웅, 소채은, 백경재, 시괴 동산, 그리고 은설아까지 모두 전용기를 타고 있었다.

천음 엔터는 원래 은설아를 겨냥했었는데 탁천수가 죽은 뒤로 몇몇 엔터테인먼트에서 곧바로 그녀에게 손길을 내밀었다.

게다가 광고 등 각종 수익이 천음 엔터에 있을 때보다 몇 배는 더 높았다.

그 말은 곧 은설아가 완벽히 복귀했다는 걸 의미했다.

그러나 그녀는 소채은의 몸 상태가 걱정되어 우선 소채은과 함께 강성으로 돌아갈 생각이었다.

게다가 엔터에서 결정한 스케줄 가운데 콘서트가 있었는데 그 콘서트가 바로 강성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래서 은설아는 윤구주, 소채은과 강성으로 향했다.

비행기 안에서 윤구주는 허약한 소채은의 옆에 있었다.

이제 곧 강성에, 집에 도착할 거라는 생각에 소채은은 무척 행복했다. 그래서 혈색도 전보다 훨씬 나아졌다.

다른 한편, 정태웅은 비행기에 오른 뒤 돼지처럼 쿨쿨 잤다.

백경재는 윤구주가 준 춘신도를 두 손으로 꼭 쥔 채로 자세히 살피고 있었다.

그것은 태현문의 상급 법기였다.

백경재의 내공으로는 전력을 다한다 해도 겨우 두 번 정도 휘두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마저도 내공 자질이 뒤떨어지는 그와 같은 사람에게 있어서는 충분했다.

백경재는 춘신도를 얻고 아주 기뻤다. 심지어 잠을 잘 때도 춘신도를 꼭 쥐고 잤다.

다들 각자의 일로 바쁠 때 윤구주는 고민하고 있었다.

그에게는 이미 천년초가 두 뿌리 있었고 이제 딱 하나만 필요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천년초는 아주 보기 드문 것이었다.

하지만 소채은의 몸 상태를 위해서 윤구주는 어쩔 수 없이 구주령을 사용하여 암부, 천하회, DH 그룹, 창용 부대에게 최선을 다해 천년초를 찾으라고 했다.

그 명령은 비밀리에 전달되었다.

윤구주는 아직 자신의 정체를 외부에 밝힐 수 없었기 때문이다.

화진 국방부에서 윤구주가 살아있다는 걸 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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