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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4화

“야나가와 류이치? 부성국의 신검이라 불리는 그 늙은이 말이야?”

허상이 물었다.

“네!”

문아름이 대답했다.

“당시 10개국 간의 전쟁에서 야나가와의 스승은 우리 화진 땅에서 목숨을 잃었었지. 그런데 그 늙은이가 다시 우리 화진으로 온다고? 죽는 게 두렵지 않나 봐!”

허상이 음산한 목소리로 말했다.

“할아버지! 전 야나가와 류이치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요! 야나가와 류이치가 상대하려는 건 윤구주이기 때문이죠. 게다가 야나가와 류이치를 제외하고 향문 태현문에서도 고수를 파견해서 윤구주를 상대한대요!”

‘음?’

허상은 그 말을 듣자 살짝 당황했다.

“윤구주 그 자식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향문의 태현문에서도 사람을 보냈다고?”

문아름이 말했다.

“구체적으로 무슨 짓을 한 건지는 모르겠어요. 며칠 전 연예계의 한 거물이 동경에서 죽었대요. 그 범인이 바로 윤구주인 것 같아요!”

허상은 그 말을 듣더니 호탕하게 웃었다.

“이 자식 정말 사고뭉치네. 향문의 태현문까지 건드리다니 말이야.”

문아름이 대답했다.

“할아버지, 향문의 태현문이 그렇게 강한가요?”

“강하지, 그럼. 강하고말고!”

허상은 말을 마친 뒤 한마디 보탰다.

“태현문은 동남아에서 가장 큰 대종이야. 내가 알기엔 창립된 지 천 년은 됐어. 태현문은 주요하게 주술과 진법을 수련하지. 태현문은 동남아에 수많은 분파를 두고 있어. 심지어 강두술과 귀무술 모두 태현문에서 진화된 거야. 수십 년 전, 우리 문씨 일가는 태현문과 접촉한 적이 있어. 하지만 태현문은 당시 국내와는 교류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그냥 흐지부지 끝나게 되었어. 그런데 몇 년이 지난 지금 태현문이 다시 나타날 줄이야.”

그 말을 들은 문아름의 입가에 지독한 미소가 피어올랐다.

“할아버지 말씀은 태현문이 나선다면 윤구주가 죽을 거란 뜻인가요?”

허상이 말했다.

“그건 잘 모르겠어. 태현문의 실력은 나도 아는 바가 거의 없거든. 내가 알기엔 태현문에 전씨 성을 가진 괴물이 한 명이 있어. 당시 곤륜전쟁에서 팔문음양진으로 두 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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