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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1화

윤구주는 빠르게 안으로 들어갔다.

폭신한 침대 위에 은설아는 괴로운 얼굴로 누워있었다.

그녀는 얼굴이 빨갰고 뜨거운 숨을 내뱉고 있었다.

그 광경에 윤구주의 안색이 달라졌다. 그는 서둘러 은설아의 곁으로 다가갔다.

침대 위 은설아는 이미 혼수상태였다.

윤구주는 서둘러 그녀의 곁으로 다가가서 손을 뻗어 그녀의 몸 상태를 살펴봤다. 그런데 그녀의 이마에 손이 닿자마자 엄청난 열기가 전해졌다.

“엄청 뜨거워!”

옆에 있던 정태웅은 어떤 상황인지 몰라서 황급히 윤구주에게 물었다.

“저하, 은설아 씨 어때요?”

윤구주는 대답하지 않고 서둘러 그녀의 맥박을 짚었다. 순간 그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은설아는 맥박이 아주 불안했고 무시무시한 에너지가 그녀의 복부 단전에서 전해지는 게 느껴졌다.

온몸의 열감과 괴로운 상태가 복부에 있는 이상한 에너지 때문인 듯했다.

“이럴 수가. 대체 복부가 어떻게 된 거지?”

윤구주는 잠깐 고민하더니 두 손가락으로 눈을 쓱 만졌다.

“신념술!”

윤구주가 신념을 발동하자 은설아의 오장육부가 그의 시야에 들어왔다. 윤구주는 은설아의 복부에서 호두 크기의 에너지를 보았다.

그 에너지는 아주 작았지만 엄청난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었다.

“그렇군.”

윤구주의 신념술은 호두 크기의 에너지를 훑었고, 윤구주는 곧 눈에서 기이한 빛을 내뿜었다.

옆에 있던 정태웅은 어떤 상황인지 몰라 궁금해서 물었다.

“저하, 은설아 씨 대체 어떻게 된 겁니까?”

“은설아 씨는 타고난 진음지체야.”

“진음지체가 뭔가요?”

정태웅은 서둘러 물었다.

윤구주가 말했다.

“진음지체는 보기 드문 수련 성체야. 당시 곤륜에 있을 때 셋째 사부님이 그러셨지. 성체는 영음지체를 제외하고 진음지체도 있다고. 진음지체를 가진 사람이라면 일반인보다 열 배, 심지어 수십 배는 더 빨리 수련할 수 있어. 이런 체질은 아주 보기 드물어. 그런데 은설아 씨가 진음지체일 줄이야!”

정태웅은 그 말을 듣더니 눈이 휘둥그레져서 침대 위 은설아를 바라보았다.

“저하, 저하 말씀은 은설아 씨가 타고난 수련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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