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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7화

소채은이 갑자기 돌아오자 소청하는 매우 기쁜 나머지 저도 모르게 깜짝 놀라서 소리쳤다.

옆에 있던 천희수도 눈이 휘둥그레져서 소채은을 바라봤다.

“아빠, 엄마, 저 돌아왔어요!”

소채은은 기뻐서 외친 뒤 서둘러 두 사람을 향해 달려갔다.

천희수는 소채은을 와락 끌어안은 뒤 눈시울을 붉히면서 말했다.

“우리 딸, 드디어 돌아왔구나. 그거 아니? 나랑 너희 아빠랑 정말 걱정돼서 죽을 것 같았어.”

천희수는 그렇게 말하면서 눈물을 닦았다.

소청하도 소채은이 무사히 돌아온 걸 보고 감개하며 말했다.

“아빠, 엄마. 이 사람들은 누구예요? 왜 아빠한테 배상하라고 하는 거예요?”

소채은은 고개를 돌리더니 민머리 남자를 짚으며 말했다.

천희수가 말했다.

“이 사람들은 골동품 시장의 사람들이야. 너희 아빠에게 사기 치려고 해. 너희 아빠가 그림을 망가뜨렸다면서 말이야!”

그 말을 들은 소채은은 화가 났다.

“당신들은 누구예요? 감히 우리 소씨 일가에 와서 사기를 치려고 해요?”

민머리 남자는 소채은을 힐끗 본 뒤 말했다.

“넌 누군데 감히 이곳으로 와서 남 일에 간섭하는 거야?”

소채은이 말했다.

“여긴 우리 집이니까 당연히 제가 간섭해야죠.”

민머리 남자는 그 말을 듣고 말했다.

“하, 네가 바로 소청하의 딸이야? 쯧쯧, 그래도 꽤 예쁘장하게 생겼네. 아쉽지만 그래도 배상해야 해. 네 아빠가 이 그림을 망쳤으니 말이야!”

“가짜 그림으로 사기를 치려고 해? 죽고 싶어?”

이때 차가운 목소리가 뒤에서 들려왔다. 앞으로 나선 사람은 강성의 갑부 주세호였다.

그들은 당연히 주세호를 몰랐다.

주세호가 가짜 그림이라고 하자 민머리 남자는 차가운 얼굴로 말했다.

“당신은 또 누구야? 감히 내 그림을 가짜라고 해?”

“난 주세호다!”

그 이름을 들은 순간 민머리 남자는 살짝 당황했다.

“어라? 익숙한 이름이네.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은데.”

한 부하가 갑자기 달려와서 말했다.

“형님, 저희 강성 DH 그룹의 갑부 이름이 주세호였던 것 같습니다.”

‘뭐라고? 강성 갑부?”

민머리 남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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