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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0화

“나 야나가와 류이치가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제자가 화진에서 목숨을 잃을 줄이야. 화진의 4대 가문에서 나섰나 보네.”

그렇게 말한 뒤 노인은 갑자기 폭포와도 같은 엄청난 검도 기운을 내뿜었다.

“여봐라, 내 제자의 위패를 정리하거라.”

검은색 옷을 입은 노인이 덤덤히 말하자 두 제자가 서둘러 앞으로 나와서 무사시의 위패를 정리했다.

“화진이라니, 다케시 스승님께서는 10개국 간의 전쟁에서 목숨을 잃으셨지. 스승님께서는 두 번 다시 화진에 발을 들이지 말라고 하셨는데, 그 뜻을 어기게 생겼구나.”

노인은 말을 마친 뒤 서늘한 시선으로 먼 동쪽을 바라보았다.

다음 날, 부성국의 가장 큰 신문사에서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부성국의 검도 대가, 기타가와 참격의 야나가와 류이치가 신사에서 출관했다는 소식이었다.

...

다크 사이트 랭킹 1위인 무사시가 화진에서 죽임을 당했다.

그의 시체는 반토막 났다.

그리고 다크 사이트 랭킹 3위인 살모사도 죽었다.

그녀의 시체는 아직도 찾지 못했다.

다크 사이트 랭킹 7위인 파멸자 쿠카도 죽었다.

그의 시체는 완전히 고깃덩이가 되어버렸다.

전 세계 다크 사이트가 발칵 뒤집혔다.

세 사람의 죽음은 다크 사이트의 킬러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주었다.

다크 사이트에는 세 사람이 죽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과거 고용되었던 수많은 킬러의 이름에도 빨간색 X자가 표시되었다.

대충 봐도 백 명은 넘을 듯했다.

빨간색 X 하나가 한 사람의 죽음을 의미했다.

하룻밤 사이에 백여 명의 이름에 X 표시가 떴다.

그것은 전 세계 다크 사이트 킬러 업계에서 하루 사이에 백여 명 넘는 킬러들을 잃었다는 걸 의미했다.

어느 해변의 호화 유람선 위.

천음 엔터의 회장 탁천수는 시가를 들고 고급 양주를 마시면서 유람선의 VIP실에서 편안히 누워있었다.

이때 한 부하가 헐레벌떡 안으로 뛰어 들어왔다.

“회장님, 큰일입니다!”

부하가 갑자기 들어오자 탁천수는 차가운 얼굴로 물었다.

“무슨 일이야?”

“회장님... 죽었습니다. 전부 죽었습니다!”

부하가 떨리는 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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