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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8화

두현무는 그 말을 듣고 싱긋 웃었다.

그는 화진 암부의 일에 관여할 권력이 없었다.

암부는 과거 화진 국방부의 날카로운 칼이었고, 화진의 전 구주 군신의 친위군이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윤구주의 인솔하에 10국을 물리쳤고 과거 10국 첩보 전쟁에서 큰 공을 세웠었다.

당시 구주왕이 존재할 때 암부는 국방부 제일이라고 불리며 일단 실행한 뒤에 보고를 올릴 수 있는 엄청난 권력을 손에 쥐고 있었다.

그러나 구주왕이 몰락하고 새로운 왕이 탄생하면서 지금의 암부는 사사건건 국방부와 맞섰다.

심지어 저번에 국방부 회의에서 한 상장이 암부를 해산하자고 제기한 적도 있었지만 암부가 세운 공이 워낙 많기 때문에 당시에는 반대 의견이 많았다.

그러나 국방부에서는 현재 암부가 지속적으로 압박받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둘째 도련님은요? 이번에 이 작은 강성에 온 것은 공무 때문인가요? 아니면 사적인 일 때문인가요?”

임진형은 술을 마시면서 두현무에게 물었다.

“사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죠. 제 여동생이 장난꾸러기인데 몰래 이 강성에 왔다고 해서 데리러 왔습니다.”

두현무가 말했다.

“아아, 그렇군요. 바쁘지 않으시다면 저랑 같이 강성에서 며칠 쉬겠습니까? 여기 풍경도 좋고 환경도 좋고 예쁜 여자도 많다고 들었거든요!”

임진형이 음흉하게 웃으며 말했다.

“좋습니다. 그러면 임 부장님과 함께하죠!”

“약속하신 겁니다!”

그렇게 두현무와 국방부 후방지원부대 부부장이 대화를 나누는 사이 비행기는 강성시 상공에 도착했다.

도시 외곽의 거대한 개인 비행장.

이미 십여 대의 검은색 승용차가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은 전부 두씨 일가 사람들이었다.

전용기가 착륙하고 두씨 일가 사람들은 마침내 강성에 도착했다.

쿵!

전용기 문이 열리고 두현무를 선두로 사람들이 비행기에서 내려왔다.

“환영합니다, 둘째 도련님!”

아래에는 20여 명의 정장을 입은 사람들이 두현무를 향해 허리를 숙였다.

비록 두씨 일가는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는 경우가 아주 드물었지만 화진 4대 고대 무술 가문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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