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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4화

“귀신이야... 귀신...”

겁에 질린 임진형은 산 아래로 도망쳤다.

산 아래서 기다리고 있던 두씨 일가의 부하들은 임진형이 겁에 질린 얼굴로 미친 듯이 도망쳐 내려오자 서둘러 그에게 달려가서 물었다.

“임 부장님, 왜 그러세요?”

“귀신! 내가... 귀신을 봤어!”

임진형은 벌벌 떨면서 달렸다.

심지어 그는 차도 타지 않으려 하고 미친 사람처럼 도망쳤다.

정신이 나간 것처럼 도망치는 임진형을 본 두씨 일가의 부하들은 의아했다.

잠시 뒤, 두현무가 두나희와 중상을 입은 자서, 해저와 함께 산길을 따라 내려왔다.

두나희는 산에서 내려오면서 이따금 미련 가득한 얼굴로 고개를 돌려 용인 빌리지를 바라보았다.

“흑흑, 나 아주 오랫동안 오빠를 보지 못하겠지?”

그런 생각이 들자 두나희는 너무 슬픈 나머지 눈물을 흘렸다.

옆에 있던 두현무는 여동생과 윤구주 사이를 알지 못했다.

그는 그저 놀라울 따름이었다.

이렇게 작은 강성에 저렇게 무시무시한 인물이 있다니.

게다가 그는 두씨 일가에 전해져 내려오는 비밀 공법을 한눈에 알아봤다.

“설마 4대 고대 무술 일가 사람인가?”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점점 더 혼란스러워졌다.

“나희야, 너한테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

두현무가 갑자기 고개를 숙이며 눈물을 닦고 있는 두나희에게 말했다.

“뭘 묻고 싶은데?”

두나희는 작은 얼굴을 쳐들었다.

“그 사람과 어떻게 알게 됐는지 궁금해. 그 사람 대체 정체가 뭐야?”

두현무가 물었다.

두나희는 뺨에 맺힌 눈물방울을 닦으면서 말했다.

“우리 오빠 말하는 거야? 사실 난 오빠와 우연히 알게 됐어...”

곧이어 두나희는 김 노파가 강성에 왔던 일들을 곧이곧대로 얘기했고, 윤구주가 김 노파를 죽인 일까지 전부 말했다.

‘뭐라고?’

“그 사람이 김 노파를 죽였다고?”

두현무는 놀랐다.

그리고 뒤에 있던 자서와 해주도 눈이 휘둥그레져서 두나희를 바라보았다.

두나희는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하지만 전부 오빠 탓은 아니야. 김 노파가 굳이 오빠 심기를 건드려서 죽은 거거든! 그런데 김 노파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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