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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6화

화진의 수도, 서울.

이곳은 화진의 정치, 금융 중심으로 세계 최대의 무역 중심지였다.

이곳에는 부자들과 권력가들이 셀 수 없이 많았다.

쉽게 설명하자면 지하철을 타도 어느 정치가의 발을 밟을 수 있을 정도였다.

서울의 서진.

그곳에는 엄청난 궁전들이 있었다.

그 궁전들은 기세가 웅장하고 아주 드넓었다.

그곳이 화진에서 가장 유명한 국방부 최고사령부라는 건 서울 사람들이라면 다 아는 사실이었다.

화진에서 육해공 3군 모두 최고사령부의 지휘에 따랐다.

화진 국방부의 왕이 바로 그곳에 있기 때문이다.

멀리서 궁전들을 바라볼 때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바로 우뚝 솟은 9개의 거대한 기둥이다.

기둥은 각각 수 미터의 너비에 그 위에는 금룡이 조각되어 있었다.

화진에서는 9와 용을 숭상한다.

9개의 용이 조각된 거대한 기둥은 궁전들의 최전방에 우뚝 솟아 있었는데 그 기세가 산천을 삼키고 천하를 뒤흔들 듯했다.

9개의 기둥 뒤에는 웅장한 기세의 궁전이 있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곳은 구주전이었다.

이 전당은 당시 화진의 왕, 구주왕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구주전은 십여 명의 군인들이 지키고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안이 텅텅 비어 있었다.

과거 구주전은 최고 기밀 기지인 사령부였다.

이곳에서는 5미터마다 실탄을 장착한 경위들을 볼 수 있었고 이 경위들은 모두 무사급 이상이었다.

무도 실력뿐만 아니라 그들 모두 특전사 이상의 총기 전문가였다.

그리고 이 궁전들의 최후방에는 아주 특별한 전당이 있다.

그곳은 다른 궁전들보다 훨씬 더 높고 사치스러웠다.

금사남목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문에는 아주 커다랗게 이황전 세 글자가 조각되어 있었다.

그곳은 화진의 새로운 왕 이황왕의 궁전이었다.

옛 왕은 세상을 떴고 새로운 왕이 세상을 다스린다.

현재 이황왕은 화진의 4대 고대 무술 가문 중 하나인 문씨 가문의 딸 문아름이었다.

그녀는 지난 100년 동안 화진에서 처음 나온 국방부의 여왕이었다.

그리고 한때는 구주왕의 약혼녀이기도 했다.

지금 이 순간, 이상하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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