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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1화

소채은이 물었다.

“그런데 아빠가 왜 갑자기 하루 만에 이렇게 변했어요? 너무 낯선데! 그리고 심지어 구주랑 사귀는 것을 허락하다니??? 말이... 안 되잖아요!”

천희수는 소청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러게, 말이야!! 나도 모르겠어!”

“헤헤, 하지만 아빠가 허락하니 너무 기분이 좋아요.”

그녀가 갑자기 웃으면서 말했다. 그러자 천희수는 깊은 한숨을 내쉬며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라 아무 말도 하지 않지 않았다...

윤구주가 소청하를 제대로 혼 낸 후부터 소청하는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했다. 예전의 소청하는 소씨 가문에서 눈에 보이는 것 없이 행동했다. 밥 먹고 책 읽는 것 외에는 하루 종일 빈둥거리며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변해도 너무 많이 변했다. 집에서 투덜대지 않을뿐더러 심지어 집안일까지 돕고 있다.

천희수는 이런 소청하를 보며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사람이 갑자기 변하면 죽는다고 하던데. 우리 남편이 드디어 미쳤네!’

그렇게 소청하는 며칠 동안 계속 집안일을 도왔다. 그러자 천희수는 점점 더 두려워졌다.

“어떡하지! 망했네! 채은아, 네 아빠 미친 거 아니야? 좀 봐, 부엌에 한 번도 안 들어오던 사람이 이제 설거지까지 한다니깐!”

천희수는 아침 운동을 마친 소채은을 부엌으로 끌어당기면서 말했다. 핑크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소채은은 완벽한 각선미를 드러내고 있었다. 그녀는 소청하가 부엌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것을 보고 말했다.

“엄마! 아빠가 이러면 오히려 좋은 거 아니에요?”

“뭐가 좋아! 아빠를 데리고 점이라도 볼까? 무슨 문제라도 생겼는지?”

천희수가 당황하면서 물었다.

푸!

“엄마, 무슨 소리를 하시는 거예요? 저는 아빠가 이러니깐 너무 좋은데요. 보세요. 지금 집안일을 도와줄 뿐만 아니라 예전처럼 막무가내로 성가시게 굴지도 않고 얼마나 좋아요!”

“하지만... 걱정된단 말이야!”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나중에 꼭 알아볼게요. 아빠한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러면 되죠?”

소채은이 천희수를 위로하면서 말했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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