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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화

“명령이다. 12시간 이내에 내 아들을 죽인 범인을 찾아내. 기억해. 내 아들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은 내가 한 명도 살게 두지 않을 거야. 알았어?!”

그러자 채부처와 곽무현은 즉시 “예!”라고 말했다.

이렇듯, 피비린내가 곧 강성에 퍼질 것이다.

어두운 밤, 새벽 3시.

한해 살롱.

이전에는 강성에서 가장 유명하고 떠들썩했던 나이트클럽이었지만 지금은 텅 비어 한 사람도 없었다!

그리고 이 한해 살롱 밖에서는 검은 옷을 입은 무인들이 피에 굶주린 기운을 풍기며 건물을 둘러싸고 있었다!

그때 마이바흐 두 대가 멀리서 급히 달려왔다.

차가 도착하자 안에서 검은 옷을 입은 무인 몇 명과 채부처가 내렸다.

그가 차에서 내리자 검은 옷의 무인 한 사람이 재빨리 달려왔다.

“부처님, 곽무현 어르신도 이미 안에 계십니다! 그리고 저희는 이미 도련님이 이 살롱에서 봉변당하셨다는 사실을 알아냈어요!”

채부처는 차갑게 “응”하고, 곧장 큰 걸음으로 한해 살롱을 향해 들어갔다.

이전에 화려하기 그지없던 한해 살롱은 지금 이 순간 완전히 엉망진창이 되었다.

안으로 걸어 들어오자 더욱 코를 찌르는 피비린내가 먼저 채부처의 후각을 자극했다.

부서져 너덜너덜해진 한해 살롱의 무도장에는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는 시체들만 보였다.

이 시체들은 전부 한해 살롱의 보안요원들로, 더군다나 한해 살롱 황시로의 부하들이었다.

다만 지금은 전부 죽었을 뿐!

길을 걸어가며 지나간 시체만 해도 여섯 구가 넘었다.

맨 위 룸에서는 더욱 끔찍한 소리가 들렸다.

소리를 따라 룸으로 들어간 채부처는 온몸이 피투성이이고 두 팔이 부러진 남자가 누워 애처롭게 울부짖으며 용서를 빌고 있는 것이 보였다.

‘이 사람 한해 살롱 사장, 황시로 아니야?’

그리고 그의 앞에 서 있는 것은 바로 안현수의 대무사 곽무현과 몇 명의 검은색 차림을 한 무사들이었다.

“부처님, 오셨습니까!”

온몸에 짙은 기운을 풍기던 곽무현은 멀리서 채부처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공손한 인사를 건넸다.

“응. 물어봤나?”

곽무현이 대답했다.

“이미 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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