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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9화

“회장님, 조심하세요. 이 안개 좀 이상합니다!”

경호원 한 명이 소리쳤고 주세호는 지금도 얼떨떨했다.

눈앞에서 이 기괴한 짙은 안개가 시야를 완전히 가리고, 게다가 발밑의 산길까지 완전히 가리고 있으니, 주의하지 않으면 바로 절벽으로 떨어져 죽게 될 것이다!

주세호와 경호원들이 “운산대진”의 짙은 안개에 모두 갇혔을 때, 용정 빌리지에서 가부좌를 틀고 앉아있던 윤구주는 진법의 파동을 감지했다.

그는 눈동자를 반짝이며 냉담하게 콧방귀를 뀌었다.

“어떤 자식이 감히 내 진법에 뛰어든 거야? 설마 주세호 씨인가?”

이렇게 생각되자, 윤구주는 손을 뿌리치고 두 가지 진결을 내밀었다.

산 아래.

윤구주의 진결이 튀어나오자, 본래 사방팔방을 뒤덮고 있던 짙은 안개가 이 순간 갑자기 걷히기 시작했다.

또한 그 짙은 안개가 걷힌 후, 용인 빌리지 별장이 주세호 등 사람들의 눈동자 속에 나타났다.

물론 발밑의 산길도 완전히 선명하게 보였다.

기이한 짙은 안개가 사라지는 것을 바라보던 주세호 등은 그제야 바닥에 주저앉아 몇 차례 숨을 내쉬었다.

“맙소사, 여기 무슨 일이야? 왜 갑자기 짙은 안개가 사라진 거지?”

경호원들은 눈을 휘둥그레 뜨고 사방을 바라보았다.

“저하임이 틀림없다!”

주세호는 깜짝 놀라 몸을 일으켰다.

“너희들 모두 여기서 나를 기다려라, 내 명령이 없으면 올라올 수 없어!”

뒤에 있는 경호원에게 한마디를 던지고 주세호는 서둘러 용인 빌리지로 올라갔다.

고요한 용인 빌리지에 윤구주가 앉아있었다.

뒤이어 숨을 헐떡이며 올라오던 주세호는 멀리서 윤구주를 바라보았다.

“저하!”

그는 소리를 지르면서 빠르게 달려왔다.

그러자 윤구주는 눈을 살짝 뜨고 주세호를 바라보았다.

“왜 이렇게 일찍 찾아온 겁니까?”

“저하께 아뢰오나, 저도 이렇게 일찍 저하를 찾아뵙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흑룡상회 사람들이 이미 대거 강성에 침입해 왔기 때문에 소인이 직접 와서 알려야 했습니다!”

윤구주는 흑룡상회의 네 글자를 들은 후 담담하게 “아.”하고 외쳤다.

“저번에 내가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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