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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6화

그러자 주세호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안나야. 이 일은 말하자면 길어. 너는 당분간 안심하고 집에 있어!”

“하지만 아빠, 왜 그런지 언젠간 말씀할 거잖아요?”

주안나가 계속 물었다. 그러자 주세호는 머뭇거리며 진실을 말했다.

“전주 흑룡상회에 대해 들어봤어?”

주안나는 흠칫 놀라면서 대답했다.

“강산도를 제패하는 지방 황제를 말씀하시는 거예요?”

“맞아! 바로 그 사람들!”

“네? 아빠! 그럼 우리 DH 그룹이 흑룡상회를 건드렸다는 거예요?”

주안나가 얼른 물었다. 흑룡상회의 이름은 강산도의 부자와 권력가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할 수 있었다. DH 그룹의 딸로서 주안나도 당연히 흑룡상회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그러자 주세호는 한숨을 쉬면서 말했다.

“뭐 그런 거랑 비슷하지!”

“그럴 리가요? 흑룡상회 본거지는 전주에 있는데 왜 갑자기 강성으로 와서 우리 DH 그룹이랑 싸우죠?”

주안나는 이해가 가지 않았다.

“이 일은 우리 DH 그룹 때문이 아니라...”

주세호는 윤구주 때문이라고 말하려다 말을 다시 삼켰다. 이때 표태훈이 급하게 뛰어오면서 말했다.

“회장님! 큰일났습니다!”

표태훈이 이렇게 말하자 주세호가 얼른 물었다.

“빨리 말하세요. 무슨 일이죠?”

“소인이 알아 온 바로는 흑룡상회에서 흑룡령을 이미 내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안현수 삼천 제자가 지금 거의 모두 강성에 도착했답니다!”

응?

그 말을듣자 주세호의 얼굴색은 어두워졌다!

강성 갑부로서 주세호는 당연히 “흑룡령”이 무엇을 뜻하는지 잘 안다!

그리고 안현수의 삼천 제자들이 모두 강성에 왔다는 것은 전쟁을 선포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걸 생각하자 주세호는 얼른 표태훈에게 말했다.

“빨리 차를 준비하세요. 용인 빌리지로 갈 거예요!”

“네!”

옆에 있던 주안나는 어리둥절해졌다.

“아빠, 왜 그 윤씨한테 가요? 이 일은 그 자랑 무슨 관련이 있어요?”

주세호는 설명을 하지 않고 그저 이렇게 말했다.

“아빠가 이제 알려줄게!”

그리고 주세호는 집을 떠났다! 멀어져가는 주세호의 뒷모습을 보면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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