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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3화

“뭐? 아직 못 알아냈다고?”

안현수는 서늘한 눈빛으로 채부처를 째려봤다.

“소인 잘못입니다!”

“수많은 인맥을 동원했는데 이상하게도 걸리는 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예전에 어디서 살고 무엇을 했는지도 전혀 알아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최첨단 안면인식 SDK 기술을 써봤습니다. 그러자 저희가 뭘 알아냈는지 아세요?”

“뭐야?”

안현수가 물었다.

“화진 6성급 기밀 파일 중에 아마 단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채부처가 대답했다.

“6성급 기밀 파일?”

안현수 이 단어를 듣자 안색이 변했다.

“네! 하지만 그 파일을 해독할 수 없어서...”

그러자 안현수의 눈빛은 매서워졌다!

“씨발!”

“그 새끼가 누구든, 신분이 6성급 7성급 기밀이든! 내 아들을 죽였으면 반드시 목숨으로 갚아야 해!”

안현수가 소리를 쳤다. 그러자 채부처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조용히 있었다. 이때 밖에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이 웃음소리는 마치 천둥 같아서 사람들의 귀를 아프게 했고 심지어 책걸상 위에 놓였던 꽃병까지 흔들렸다.

“누구야?”

주위에 제자들은 힘찬 웃음소리를 듣는 순간 비명을 지르더니 하나둘씩 나서서 안현수를 보호했다. 그러나 안현수가 눈을 가늘게 뜨더니 말했다.

“별거 아니야. 염 선생네가 왔나 보다!”

안현수의 말이 끝나자 우람진 체격의 실루엣 다섯 개가 마당 한가운데 나타났다!

드디어 그들이 왔다!

“안 회장님, 오랜만입니다!”

까무잡잡한 피부에 우람진 체격을 가진 노인이 입을 열었다. 이 노인은 검은 비단옷을 입고 손가락에 반짝이는 옥반지를 끼고 날카로운 눈매에 음산한 분위기를 풍겼다.

이 사람은 바로 강산도 무도연맹 총회장 염동수이다!

강산도 무도연맹 총회장으로서 염동수는 대단한 무도 실력을 갖추고 있다!

그래서 반폭 대가라는 별명이 있다!

강산도에서 염동수의 이름을 대면 무도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모두가 존경하는 인물이다.

흑룡상회 회장 안현수가 이런 거물급 인물을 불러왔을지는 상상도 못 했다!

“염 선생. 드디어 오셨네요!”

안현수는 염동수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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