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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5화

윤구주가 돌아왔다.

윤구주가 돌아오자 윤구주의 형제들은 곧바로 그에게 다가가서 외쳤다.

“저하!”

윤구주는 주위를 쭉 둘러보더니 염수천에게 물었다.

“다 처리했어?”

“저하, 세가의 잔당들을 모조리 죽였습니다!”

염수천이 말했다.

“그래.”

윤구주는 덤덤히 말했다.

“저하, 이 세가들은 어떻게 처리하실 겁니까?”

염수천은 갑자기 배씨 일가, 반씨 일가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옆에 있던 배씨 일가, 반씨 일가 사람들은 처리라는 말을 듣고 하나같이 얼굴이 순식간에 창백하게 질려서는 두려움에 찬 얼굴로 윤구주를 바라보았다.

윤구주가 죽이라고 할까 봐 두려운 듯했다. 윤구주가 죽이라고 한다면 그들 모두 오늘 이곳에서 목숨을 잃게 될 테니 말이다.

윤구주는 배씨 일가, 반씨 일가 사람들을 싸늘한 시선을 바라보더니 그들에게로 걸음을 옮겼다.

배씨 일가, 반씨 일가 사람들은 윤구주가 다가오자 다들 겁을 먹고 저도 모르게 뒷걸음질을 쳤다.

“저하, 살려주십시오! 저희 배씨 일가는 저하의 심기를 건드린 적이 없습니다!”

배도찬은 윤구주가 조금씩 다가오자 겁먹은 얼굴로 저도 모르게 말했다.

“맞습니다, 저하! 저희 반씨 일가도 저하의 심기를 거스른 적이 없습니다!”

반씨 일가의 노인 한 명이 서둘러 입을 열었다.

윤구주는 두 가문 사람들에게서 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 멈춰 서더니 고개를 들어 그들을 바라보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 당신들 말대로 당신들은 오늘 내 심기를 건드리지 않았어. 만약 내 심기를 건드렸다면 당신들은 이미 시체가 되었겠지.”

사람들은 그 말을 듣고 저도 모르게 몸을 움찔 떨었다.

“오늘 당신들을 한 번 살려줄 수는 있어. 하지만 다음번에 또 이런 일이 생긴다면 그때는 내가 직접 당신들을 죽여서 배씨 일가와 반씨 일가를 멸문시킬 거야!”

윤구주는 얼음장 같은 목소리로 차갑게 말했다.

“저하, 살려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후로 저희 두 가문은 저하께 충성을 바칠 것이고 절대 후회하지 않겠습니다!”

배씨 일가, 반씨 일가 사람들은 입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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