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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1화

“네가 나를 죽인다면 넌 온 황성과 척지는 거야! 이런데도 네가 감히 날 죽일 수 있어?”

은성구의 말은 틀리지 않았다!

내각 여덟 장로의 우두머리인 은성구는 그 지위가 화진 우상 육도진과 거의 맞먹었다! 두 명의 국주를 모신 오랜 관원이 이리 쉽게 남의 손에 목숨을 잃는 건 말이 안 되는 일이다!

하지만 은성구가 잊은 것이 있는데!

윤구주는 오늘 이미 두 손에 충분히 많은 피를 묻혔다. 그러기에 그가 중요한 신하든지 아니든지 이미 큰 상관이 없다!

지위가 더 높다 할지라도 윤구주는 그냥 놓아줄 생각 따윈 없다.

창!

윤구주의 손에 갑자기 검 한 자루가 생겨났다!

이 검은 수수하면서도 고풍스러웠다!

한 면에는 일월성신이 각인되어 있었고 반대 면에는 산천초목이 각인되었다!

이것이 바로 화진 제왕의 검인 헌원하우검이다!

“영감탱이, 이 검이 무슨 검인지 알기나 해?”

윤구주는 손안의 검을 천천히 들어 올렸다.

은성구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 검을 바라보았다. 몇 초나 바라본 뒤 그는 깜짝 놀라 말하였다.

“이건 제왕의 검인 헌원하우검?”

“세상에!”

“네가 어찌 국주님의 제왕의 검을 가지고 있느냐?”

은성구는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윤구주 손안의 그 검을 바라보았다.

“그래도 보는 눈은 있군!”

“사실대로 말해줄게, 국주님은 이미 이 검을 나한테 하사하셨어!”

뭐?

이 말을 듣고 은성구는 얼빠진 표정을 지었다!

제왕의 검, 이 검은 황실 인원부터 보통 백성까지 모든 것을 벨 수 있다!

두 명의 국주를 모셔 온 내각 여덟 장로의 우두머리인 은성구가 이 검의 공포스러움을 모를 리가 없다!

윤구주가 제왕의 검을 꺼내 든 것을 보고 그는 겁먹기 시작하였다!

그가 설사 황실의 일원이라 할지라도, 이 검 앞에서는 아무런 쓸모가 없다!

“영감탱이, 오늘 내가 이 검으로 널 저세상에 보내줄게, 운 좋은 줄 알아!”

윤구주가 챙하는 소리와 함께 검을 빼 들었다!

“저하...제발 살려주세요...제가 잘못했습니다...”

윤구주가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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