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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7화

이 순간부터 세가를 소탕하는 작전이 시작되었다.

윤구주가 형제들에게 이 소식을 전하자, 그들은 모두 흥분을 금치 못하였다.

마씨 가문 따위가 제자백가를 이용하여 윤구주를 죽이려 한 것 자체가 자기 주제를 모르고 설치고 다닌 것이다.

게다가 문씨 가문에 빌붙고 6년 전 세가 잔당들을 불러 모은 것, 이 중 어느 거 하나 죽어 마땅한 죄이다.

“저하!”

“세가를 소탕하기로 마음먹었으니, 제가 암부원들과 연락할까요?”

방안의 민규현이 물었다.

“그럴 필요 없다!”

“고작 마씨 가문 따위 나 혼자서 족하다.”

윤구주가 호기롭게 말하였다.

“혼자서요?”

“저하, 그러면 우린 뭘 하죠?”

정태웅이 이 말을 듣고 얼른 튀어나와 물었다.

나머지 형제들도 의아한 눈길로 윤구주를 바라보았다.

“너희들은 여기에 남아 유명전의 상황을 알아보도록 한다! 이번 마씨 가문의 소탕은 나와 수이 둘이면 족하다!”

윤구주가 말했다.

응?

윤구주가 공수이만 데리고 마씨 가문과 대전하겠다는 말을 듣고 형제들은 입이 삐죽 나왔다.

“저하!”

“저희도 가게 해주세요!”

“마씨 가문 빌어먹을 새끼들이 그런 조잡한 수작으로 저하를 해하려 하다니, 우리가 그 복수를 직접 하지 않으면 한이 안 풀릴 듯 합니다!”

정태웅이 웅얼거렸다.

민규현, 천현수, 그리고 꼬맹이 모두의 얼굴이 구겨졌다.

이번 마씨 가문의 소탕에 형제들 모두 윤구주와 함께하고 싶어 하였다.

윤구주도 당연히 그들의 마음이 이해되었다.

“내 말 듣거라! 너희가 여기에 남아 유명전을 알아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임무이다. 잊지 말거라, 청룡이 아직도 유명전의 손에 있다는 것을 말이다.”

청룡의 이름이 나오자, 형제들의 마음이 순간 철렁거렸다!

특히 민규현이 제일 놀랐다!

그날 서울 암부 본부가 파괴당하면서 청룡이 유명전의 흑백무상한테 붙잡혀 갔다!

오늘날, 유명전은 이미 몇 번이나 모습을 드러냈으나 청룡에 관한 소식은 하나도 없었다. 이는 민규현 가슴속에 무시할 수 없는 상처였다!

민규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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