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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5화

“지금 이 윤씨 성을 가진 자가 살아 돌아왔으니 틀림없이 우리 세가의 위상을 억누르려 할 것이다!”

“너희들의 의견을 들어보도록 하지!”

마황은 주변의 마가 장로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가주님! 제 생각에 우리 마가는 계속해서 문씨 세가와 연합해야 합니다! 지금 화진 국방부가 문씨 세가의 손에 완전히 들어가 있고 문아름이 화진의 새로운 왕으로 있는 한 우리에게는 든든한 기반이 있습니다!”

매서운 눈매를 지닌 절정 장로가 나섰다.

“셋째 장로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그 윤씨 성을 가진 자가 비록 천하제일이라 하나 결국 지금은 혼자일 뿐이지 않습니까! 게다가 그자의 왕위는 이미 문씨 세가에 의해 빼앗긴 상태입니다!”

“가주님, 저도 문씨 세가와 연합한다면 언젠가는 그 윤씨 성을 가진 자를 반드시 제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절정 장로가 나서며 말했다.

두 사람의 말을 들은 마황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너희들 말이 이해가 된다. 하지만 나는 그 윤씨 성을 가진 자가 그렇게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 같아 걱정이다.”

마황의 말에 방금 발언했던 매서운 눈매의 장로가 놀라며 말했다.

“가주님의 뜻은 그 윤씨 성을 가진 자가 우리 마궁에까지 도전해 올 거라는 겁니까?”

순간, 침묵이 흘렀다.

모두는 그 말을 듣고 속으로 스스로에게 물었다. 만약 윤구주가 정말 마가의 본거지까지 쳐들어온다면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지 말이다.

그때, 침묵을 깨며 마효순이 날카롭게 외쳤다.

“감히 우리 마궁에 오겠다고?”

“우리 마가는 조선 시대부터 수천 년 동안 철의 방패처럼 버텨온 곳이지 않습니까! 그러니 우리 마궁에 온다는 것은 죽으러 오겠다는 거나 다름없습니다!”

마효순의 호언장담에 아무도 말하지 않았다.

누구나 그가 허세를 부리고 있음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면 어이가 없는 소리였다.

노룡산에서 홀로 수십 명의 세가 절정자들을 도륙하고 노룡산 정상 전체를 파괴한 악마와 맞서 싸우기 위해 지금 이들만으로 과연 윤구주를 막을 수 있겠는가?

“가주님! 소인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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