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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6화

공수이의 눈길이 윤구주 손안에 쥐어져 있는 제왕의 검으로 향했다.

“응? 형님, 언제부터 검을 사용하기 시작한 겁니까?”

공수이가 물었다.

“이건 나의 검이 아니다!”

윤구주가 손에 제왕의 검을 쥔 채 말하였다.

“형님의 검이 아니라고요? 그러면 누구 건데요?”

공수이가 재차 물었다.

윤구주는 수중의 검을 의미 깊은 눈길로 바라보며 말했다.

“이 검의 이름은 회랑신우검이다. 이 검은 화진에서 수천 년간 전해 내려왔지. 오직 한 시대의 제왕한테 속하기에 제왕의 검으로도 불린다!”

제왕의 검 이 네 글자를 듣자 공수이의 눈동자가 반짝이기 시작하였다.

“와우!”

“몹시 대단한 검 같습니다!”

“형님, 제가 자세히 봐도 될까요?”

공수이는 손을 내밀고 부러운 눈길로 그 검을 바라보았다.

윤구주는 뭐라 더 말하지 않고 손안의 검을 공수이한테 건넸다.

공수이는 검을 건네받자마자 강렬한 검의가 검안에서 뿜어져 나오고 있음을 느꼈다. 그는 제왕의 검을 쥐고 흥분감에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좋은 검이네요! 정말로 절세의 훌륭한 검이에요!”

츠르릉 소리와 함께 검을 빼냈다!

검날의 기이한 무늬가 공수이의 주의를 이끌었다.

“어?”

“이게 뭐지?”

공수이는 호기심 가득한 손길로 그 기이한 무늬를 만졌다!

그의 손이 무늬에 닿은 순간 윤구주가 급히 소리쳤다.

“수이야, 안 된다!”

하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공수이의 손이 기이한 무늬에 닿은 순간 그 무늬들이 갑자기 반짝거리기 시작하더니 곧이어 강대한 봉인의 힘이 무늬에서 전달해져 왔다.

공수이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알아채지 못했으나 이 공포스러운 봉인의 힘에 놀라 땅바닥에 주저앉았다. 손안의 제왕의 검도 당연히 땅바닥으로 떨어졌다!

“헐!”

봉인의 힘때문에 땅바닥에 주저앉은 공수이는 얼굴이 창백해져 있었다.

“수이야, 괜찮으냐?”

공수이가 넘어지자 윤구주는 얼른 다가와 그를 관심하였다.

공수이는 눈을 크게 뜬 채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괜찮아요!”

그러나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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