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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6화

배씨 일가, 반씨 일가, 심지어 적성루에 있던 여섯째 공주 이홍연도 윤구주가 이번에는 무사하지 못할 거로 생각했다.

아무래도 상대는 진짜 실력 있는 절정 강자 50여 명이니 말이다.

절정 한 명을 키우려면 아주 많은 인력과, 재력, 그리고 수련이 필요했다.

그러나 지금 윤구주는 눈 깜짝할 사이에 절정 강자 50여 명을 해치웠다.

“맞아요. 마씨 일가는 6년 전 세가 잔당들을 끌어모았어요. 절대 가만둬서는 안 돼요. 앞으로 마씨 일가는 틀림없이 멸문할 거예요!”

배씨 일가 절정 실력의 노인이 말했다.

전장에는 마씨 일가의 10여 명만 남았고, 다른 세가 출신의 절정 강자들은 윤구주에게 모조리 살해당했다.

그 외에 실력이 비교적 약한 세가 출신의 사람 몇 명이 아주 먼 곳에 서서 두려움에 찬 얼굴로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들은 실력이 약한 편이라 눈앞의 이 전투에 참여할 자격이 없었고, 그래서 다행히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젠 어떻게 해야 한단 말인가?

그들 가문의 절정 실력을 갖춘 조상들은 전부 윤구주에게 살해당했다. 남은 수백 명의 세가 구성원들은 다들 어찌할 바를 모르고 그곳에 서 있었다.

“이젠 네 차례야!”

윤구주의 목에서 마귀 같은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그의 눈동자에서 연꽃 불꽃이 보였다. 윤구주는 싸늘한 시선으로 마씨 일가의 세자 마동한과 마씨 일가의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마동한은 순간 몸을 흠칫 떨었다.

그는 오늘 모든 일이 그로 인해 일어났다는 걸 알았다.

그러니 애원한다는 건 말도 안 되었다.

마동한은 이를 악물더니 벌게진 눈으로 말했다.

“다들 두려워하지 말아요. 오늘 죽는 한이 있어도 우리는 윤구주와 목숨 걸고 싸울 겁니다!”

그는 그렇게 말한 뒤 제일 처음 손을 썼다.

그의 뒤에 있던 마씨 일가 사람들도 오늘 살아서 이곳을 벗어나기는 힘들다는 걸 알았다.

그러니 목숨 걸고 싸울 수밖에 없었다.

그 순간 10여 명의 마씨 일가 사람들이 전부 목숨을 잃을 각오를 하고 윤구주에게 덤벼들었다.

“벌레 같은 놈들, 죽고 싶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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