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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5화

숲속에서의 전투가 드디어 끝났다.

유명전은 제4명부의 나사염군이 그곳에서 목숨을 잃을 줄은 꿈에도 예상치 못했다.

사실 오늘 이 판은 윤구주를 위해 짠 것이었다.

그러나 지금, 그들의 함정은 완전히 파괴되었고 노룡산 산꼭대기는 붕괴하였으며 심지어 문씨 일가가 6년간 규합한 수십 명의 세가 잔당들이 오늘 윤구주에게 모조리 박멸당했다.

윤신우는 숲속에 서서 불타오르는 눈빛으로 노룡산 쪽을 바라보았다.

“끝났겠지?”

윤신우가 중얼거리며 말했다.

“아마도 그렇겠죠. 구주는 정말로 형님처럼 위엄넘치고 뛰어나요. 혼자서 세가 출신의 절정 강자 50여 명을 상대했잖아요. 이 세상에 구주 말고 그럴 수 있는 사람은 절대 없을 거예요.”

윤정석이 흥분해서 말했다.

“하하하하, 정석이 말에 일리가 있어요. 오늘 일로 보는 눈 없는 개자식들은 앞으로 저 윤창현의 조카를 건드리지 못하겠죠.”

윤창현은 아주 호탕하게 말했다.

“아니, 너희는 틀렸어.”

윤신우가 갑자기 입을 열었다.

“네? 저희가 틀렸다고요? 뭐가 틀렸죠?”

윤창현은 의아한 얼굴로 윤신우를 바라봤고, 윤신우는 심각한 눈빛으로 먼 곳을 바라보며 말했다.

“오늘의 전투로 세상 사람들은 앞으로 내 아들을 두려워할 거야. 그 두려움은 그들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 기인한 두려움이겠지. 그러나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는 말이 있듯 구주보다 강한 자는 분명히 있을 거야. 잊지 마. 화진 무도 3대 서열 중 화진 무도 정상의 자리를 수천 년간 지킨 종문들은 아직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어. 그 종문들의 잔당들은 이미 백여 년간 나타나지 않았지. 너희들은 모르겠지만 난 알아. 그 종문의 잔당들은 그동안 곤륜 때문에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거야. 그러나 이제 화진의 무도 서열이 혼란에 빠졌으니 내 추측이 맞다면 그 종문의 잔당들은 이제 곧 세상에 나오려고 할 거야.”

윤신우는 자신의 걱정을 얘기했다.

“형님 말씀은 화진의 종문에서 우리 조카를 상대할 거란 뜻인가요?”

윤창현이 서둘러 물었다.

“아직은 단정 짓지 못하겠어.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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