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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89화

“대장로님, 오늘 현명하신 판단 덕분에 우리가 이 일에 휘말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우리 반 씨 가문은 아마 멸족했을 겁니다!”

반 씨 가문의 절정 고수가 대장로에게 말했다.

백발이 성성한 대장로가 말했다.

“이제야 그가 왜 화진의 제일 인왕으로 불리는지 알겠느냐?”

반 씨 가문의 모든 사람은 깊은 침묵에 잠겼다.

윤구주가 손가락 하나로 세가의 많은 절정고수를 처단한 뒤, 마씨 가문의 세자 마동한의 얼굴은 귀신이라도 본 듯 순식간에 하얗게 질렸다.

“말도 안 돼. 세상에. 저 녀석은 도대체 무슨 신통을 펼쳤길래 저렇게 강력하단 말인가!”

마동한은 자신이 목격한 광경을 믿을 수가 없었다.

오늘 그는 수많은 제자백가의 세가들을 불러모았고 또 6년 전의 노마 수십 명과도 손잡았다. 이 모든 게 윤구주를 죽이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지금...

윤구주는 손가락 하나로 십수 명의 절정고수를 멸살했다. 그것도 전혀 힘들이지 않고 말이다. 이 광경은 미동한 조차도 자신의 눈을 의심하게 만들었다.

“동한아, 당장 물러나라!”

갑자기 긴박한 목소리가 마동한의 몸에서 터져 나왔다.

그 목소리에는 두려움과 공포가 가득 차 있었다.

“무슨 일입니까, 스승님?”

그 목소리는 급히 말했다.

“저자가 이미 이런 경지에 도달했을 줄은 상상도 못 했다...내 말을 들어라! 당장 퇴각해! 그렇지 않으면,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 마씨 가문은 전멸할 것이야!”

“네? 스승님, 그 정도로 심각할까요? 아무리 그래도 저 녀석은 혼자뿐이고 우리 쪽엔 절정 고수가 수십 명이나 있지 않습니까?”

마동한은 마음속으로 여전히 불복했다.

“바보 같은 놈! 내가 아까 저놈에게서 어떤 기운을 느꼈는지 아느냐?”

몸 안에서 음산한 목소리가 말했다.

“뭔데요?”

마동한이 물었다.

“선... 선기다!”

선기?

이 단어를 듣는 순간, 마동한의 동공이 한순간에 크게 열렸다.

“그렇다! 천여 년 전, 우리 마씨 가문의 한 조상이 그 경지에 도달했었지! 이런 경지는 세간에서 더 이상 나타나지 않는다고 전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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