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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3화

드디어 30년 전 서울의 최고 절정 실력자라고 불렸던 윤신우가 나섰다.

윤신우가 말하는 순간 윤정석이 가장 먼저 뒤로 물러났다.

“창현 형님, 신우 형님이 나선다고 하니 우리는 이만 빠지자고요.”

윤정석은 물러날 때 윤창현에게 한마디 하는 걸 잊지 않았다.

제4염군과 치열하게 싸우고 있던 윤창현은 내키지 않는 기색이 역력했다.

“신우 형님이 나선다면 우리는 할 게 없잖아.”

비록 윤창현은 그렇게 불평하긴 했지만 결국 물러났다.

조금 전 두 사람은 연합해서 제4명부의 나사염군과 싸울 때 본인들이 그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걸 확연히 느꼈다.

제4명부의 염군은 육도 절정으로 두 사람을 완전히 제압할 수 있었다.

“형님! 저놈 적어도 육도 절정입니다!”

윤정석은 뒤로 물러난 뒤 윤신우에게 경고를 했다.

“육도면 뭐 어때? 형님은 그때 막북에서 그 늙은이들을 죽였어. 그중에 육도 이상이 아니었던 사람이 몇이나 됐을 것 같아?”

윤창현이 이때 입을 열었다.

“그렇네요.”

윤정석은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유명전은 확실히 얕볼 수 없어요. 소문에 따르면 유명전에는 아홉 대전의 염라와 사대 명부가 있대요. 그런데 일개 제4명부에서 육도 절정이 나왔죠. 그러면 나머지 삼대 명부는 더 강할 거 아니에요?”

윤정석이 다시 말했다.

윤창현은 이번에 반박하지 않았다. 그는 고민하는 건지 심각한 얼굴로 미간을 찌푸리고 있었다.

“그들이 아무리 강해도 감히 내 아들을 건드린다면 다 죽여버릴 거야!”

윤신우가 갑자기 입을 열었다.

그는 그렇게 말한 뒤 천천히 귀신 가면을 쓴 나사염군에게 시선을 옮겼다.

“오늘 당신이 첫 번째예요!”

윤신우에게서 백 미터 정도 떨어져 있던 나사염군이 킥킥대며 웃었다.

“당신이 바로 윤구주 아버지인가?”

윤신우는 당당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래요!”

“좋아. 오늘 비록 윤구주는 죽일 수 없지만 대신 당신을 죽인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겠어.”

나사염군이 음산하게 말했다.

“선배님, 방심해서는 안 됩니다! 선배님 앞에 있는 윤신우 가주는 30년 전 서울의 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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