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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6화

“그랬네요! 구주 씨는 서울 사람이셨나요?”

은설아가 반짝이는 눈으로 물었다.

“네.”

“이제 알겠어요! 구주 씨 오해는 하지 말아 주세요. 전에 말했듯이, 구주 씨를 따라 어디든 가더라도 저는 괜찮아요.”

은설아는 윤구주가 자신을 오해할지 걱정되어 서둘러 해명했다.

윤구주는 은설아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알고 있었다.

만약 은설아가 정말로 허영심이 많고 화려한 생활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다면, 연예계 생활을 그렇게 쉽게 포기하고 자신을 따르지 않았을 것이다.

“참, 구주 씨. 저 이제 연예계에서 완전히 은퇴했어요. 그러니까 앞으로는 대스타라고 부르지 마세요. 그냥 설아라고 불러 주실래요?”

은설아는 아련하게 윤구주를 바라보며 부탁했다.

윤구주와 더 이상 거리감이 생기지 않길 바랐다.

이제는 윤구주와 함께하기로 결심했다.

“알겠어요. 그럼 설아 씨라고 부를게요.”

“네! 좋아요!”

그렇게 윤구주는 은설아를 데리고 어머니와 함께 살았던 옛날 작은 집으로 향했다.

택시가 그곳에 도착했을 때,

멀리서 담배를 피우던 용민, 철영, 그리고 재이가 눈에 들어왔다.

택시가 다가오자, 사람들은 호기심에 그쪽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어? 저하 아니야?”

“봐봐. 저하 옆에 미인이 있잖아!”

“저 여자 누구야? 정말 예쁘네!”

사람들의 수군거림 속에 택시는 마당 앞에 멈췄다.

차 문이 열리고 윤구주가 대스타 은설아와 함께 내렸다.

세 사람은 윤구주가 내리자마자 공손하게 입을 모아 말했다.

“저하!”

하지만 그들의 시선은 모두 은설아에게 집중되어 있었다.

“내가 소개해 줄게. 이쪽은 대스타 은설아야. 이제부터 우리와 함께할 거야.”

윤구주가 소개하자, 세 사람은 놀라움에 빠졌다.

특히 재이는 은설아를 상하로 찬찬히 훑어본 후 갑자기 외쳤다.

“당신이 바로 은설아 씨? 노래도 하고 연기도 하시는 그 대스타 은설아? TV에서 뵌 적 있어요!”

은설아는 미소를 지으며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설아님. 너무 겸손하시네요!”

“저희와 함께하다니, 정말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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