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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5화

결국 그렇게 대중의 시선을 한몸에 받으며 은설아는 윤구주에게 팔짱을 끼고 돈킹 호텔을 떠났다.

이 순간 이후로 은설아의 연예계 생활은 완전히 끝났다.

은설아는 윤구주를 따르는 것을 선택했다.

윤구주 역시 은설아를 보호해주겠다던 약속을 지킬 것이다.

그들의 뒤에는 팬들과 파파라치들이 충격에 그 자리에서 굳어있었다.

잘 나가던 슈퍼스타가 일개 평범한 스캔들의 남자 때문에 본인의 모든 것을 포기하리라고는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모두가 굳어있는 사람들 틈에 두 사람도 그곳에 서 있었다.

자세히 보니 둘은 윤씨 일가의 윤신우와 윤창현이였다.

“이 여자 연예인은 내 맘에 쏙 들어! 우리 윤씨 일가 며느리로 제격이야!”

윤신우는 눈을 가늘게 뜨고 윤구주와 은설아가 사라지는 방향을 바라보면서 말했다.

“맞습니다 형님!”

“이토록 유명한 슈퍼스타가 구주를 위해서 망설임도 없이 본인이 가진 모든 것을 포기했지 않습니까! 확실히 우리 윤씨 일가의 며느리가 되기에 적합한 것 같습니다.”

“제가 장담하건대 이 슈퍼스타를 본다면 우리 어머니 아버지께서도 분명 좋아하실 겁니다!”

윤창현은 기쁘게 웃으며 말했다.

“그래!”

“다만 이 녀석이 나를 닮아서 어릴 때부터 주위에 여자들이 많았단다. 저 슈퍼스타를 제외하고도 강성에도 소채은이라는 여자가 있다는 건 너도 잘 알지 않느냐. 그뿐만 아니라 황성에 여섯째 공주도 있단다.”

여기까지 생각한 윤신우는 한숨을 쉬었다.

“크게 걱정하지 마십시오 형님! 제가 보기에는 우리 큰 조카가 그 여자들을 모두 거느리면 될 일입니다!”

윤창현은 웃으며 말했다.

“난 그 여자들에게 별다른 의견이 없어. 다만 내가 유일하게 걱정되는 건 황성의 그 공주야.”

윤신우는 말하며 눈으로 황성 방향을 주시했다.

“너도 알다시피 황성의 그 사람은 화진의 여섯째 공주야. 게다가 성격도 거칠고 제멋대로지. 어릴 때부터 그녀가 눈독을 들인 물건은 그 누구도 감히 뺏으려 들지 못했어. 그래서 일단 구주가 그녀와의 관계를 잘 처리하지 못하면 이후에 큰 문제가 생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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