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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4화

말을 마친 장풍혁은 다시 연기가 되어 사라졌다.

작은 별장 안방에서는 윤구주가 앉아서 명상을 하고 있었다.

문 씨 세가의 기린 화독을 없애고 내가 다시 절정으로 회복한 뒤로 윤구주가 매일 밤 제일 많이 하는 것이 명상이다.

그런데 윤구주가 명상하고 있을 때 공기 중에 갑자기 미묘한 파동이 일어났다.

그에 윤구주는 눈을 뜨지도 않고 말했다.

“오셨으면 나오세요.”

말이 끝나자마자 요동치던 기운 사이에서 갑자기 흐릿한 사람 모습이 나타났다.

바로 공씨 가문의 집사였다.

“어떻게 날 느낀 거죠?”

모습을 드러낸 장풍혁은 놀란 표정으로 윤구주를 쳐다봤다.

장풍혁의 은신술은 오악, 육도인 최정상의 절전도 느껴내기 어려운데 가까이 다가가자마자 바로 느낀 윤구주에 그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고작 사상 절정밖에 안 되시면서 제 앞에서 기운을 숨기려 하시다니요? 절 너무 우습게 보신 거 아닌가요?”

윤구주가 갑자기 눈을 뜨며 장풍혁을 쳐다보자 공씨 가문 절정 집사인 그도 갑자기 등골이 오싹해 났다.

그 압박감은 장풍혁은 순간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공기는 점차 탁해졌고 장풍혁의 발아래에 있던 지면은 서서히 붕괴하기 시작했다.

“당신... 뭘 하려는 겁니까?”

장풍혁은 무서워 나기 시작했다.

장풍혁의 말에 윤구주가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당신은 제자백가, 공씨 가문의 사람인가요?”

윤구주가 물으니 장풍혁이 대답했다.

“네...”

“수이를 보호하러 오신 건가요?”

윤구주가 또 물었다.

“네...”

“수이를 봐서 오늘은 그저 보내드릴게요. 하지만 기억하세요. 만약 다음에도 저를 건드리신다면 그땐 그냥 보내드리지 않을 겁니다.”

윤구주는 이 말을 하고 다시 눈을 천천히 감았다.

큰 산에 눌리고 있는 것 같았던 압박감이 윤구주가 눈을 감는 순간 사라지며 장풍혁의 몸은 다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다.

장풍혁은 놀란 표정으로 눈앞에 있는 윤구주를 봤다. 만약 윤구주가 자신을 죽이려고 한다면 저는 정말 쥐도 새도 모르게 죽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에 장풍혁은 바로 주제 파악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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