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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화

“이건 서해 클럽의 여자야! 그리고 이 여자! 이 중에서 안 예쁜 여자가 어디 있어? 수이야, 내가 지금 널 데리고 체험하러 갈게! 뭐? 톱스타? 예쁜 누나? 그냥 돈만 있으면 네가 시키는 건 다 할 거야!”

정태웅이 가슴팍을 치며 말하자 공수이는 듣자마자 눈을 반짝였다.

“진짜예요? 태웅이 형?”

“당연하지!”

“좋아요! 태웅이 형, 지금 당장 체험하러 가요!”

공수이가 정태웅에게 말했다.

“지금? 이렇게 급하게?”

“당연하죠! 제발요! 동생이 지금 슬퍼하고 있잖아요!”

“그래, 가자! 나랑 같이 제대로 체험하러 가자고!”

공수이의 말에 정태웅은 당장 공수이를 데리고 여자들의 따뜻한 품을 느끼러 갔다.

이 두 사람이 떠난 지 한 시간 정도 지나고 방에서 나온 윤구주는 사라진 공수이와 정태웅에 천현수를 향해 물었다.

“현수야, 태웅이 하고 수이는?”

“저하, 태웅이가 수이를 데리고 클럽에 갔어요!”

“뭐? 클럽?”

윤구주가 이맛살을 찌푸렸다.

“네! 수이가 실연 때문에 너무 슬퍼해서 위로해 주겠다고 하면서 태웅이가 데리고 나갔어요!”

“하, 둘이 무슨 클럽이야!”

...

늦은 밤, 한 택시가 윤구주가 사는 곳 문 앞에 천천히 멈춰 섰다.

차가 멈추고 정태웅은 술에 취한 공수이를 데리고 내렸다.

두 사람의 몸에서는 술 냄새가 심하게 났고 얼굴, 목 할 것 없이 보이는 곳에는 키스 마크가 가득했다.

“태웅이 형, 술... 저 술 더 마실래요...”

온몸에서 술 냄새를 풍기고 있는 공수이는 완전히 취했지만 계속 술을 마시겠다고 했다.

“수이야, 더 마시면 안 돼! 집에 도착했어! 저하께서 보시기라도 하면 우린 끝장이야!”

정태웅은 공수이를 부축하며 휘청휘청 정원 안으로 들어왔다.

정태웅은 얼른 공수이를 부축해서 침대에 눕혀 놓고 나서야 안심하고 방에서 나갔다.

방 안에서는 몸이 술 냄새로 찌든 공수이가 알코올 향을 풍기며 죽은 듯이 자고 있었다.

이때 방안의 기운에 자그마한 파동이 일어나더니 한 노인의 그림자가 흐릿하게 나타났다.

자세히 보니 바로 공수이를 따라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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