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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0화

윤구주는 구마를 깨끗하게 처리한 후 오른손으로 묶여있는 대스타 은설아를 짚었다. 그러자 은설아를 휘감고 있던 검고 사악한 기운이 빠르게 흩어져 사라졌다.

“은스타님 괜찮으세요?”

윤구주는 은설아의 금제를 풀어주고 나서 은설아를 걱정했다.

은설아는 몸이 자유로워지자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며 윤구주의 품에 안겼다.

그녀의 옷은 갈기갈기 찢겼다.

오직 검은 속옷만이 그녀의 몸에 남아 간신히 가슴을 가려주고 있었다.

하지만 은설아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윤구주의 품으로 뛰어들었다.

그런 미인이 자신의 품에 뛰어들자 윤구주는 어쩔 바를 몰랐지만 그렇다고 밀어낼 수도 없었기에 그저 은설아가 자신의 품에서 울게 내버려 두는 수밖에 없었다.

한참을 울고 난 후에야 은설아는 눈물로 범벅이 된 얼굴을 들었다.

“구주 씨가 왜 여기에 있어요?”

윤구주는 작게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전 특별히 설아 씨를 보호하러 왔어요!”

“절 보호해준다고요?”

“네!”

“수이가 예전에 설아 씨에게 말해줬다시피 설아 씨는 귀하디귀한 수련한 몸이에요. 그래서 설아 씨의 안전을 생각해서 일부러 왔어요.”

윤구주는 천천히 은설아에게 사실을 알려주었다.

온몸에 술 냄새가 진동했던 은설아는 당연히 이미 정신이 맑아진 지 오래였다.

은설아는 붉게 부어오른 눈에 감사한 마음을 가득 담아 말했다.

“또 한 번 절 구해주셔서 고마워요 구주씨!”

이번에는 다행히도 윤구주가 타이밍 좋게 나타나 줬다.

그러지 않았더라면 이 미모의 스타는 정말로 악랄한 수법에 참혹하게 당했을 것이다.

“그래요, 일단 제가 설아 씨가 걸칠 수 있는 옷 좀 찾아올게요...”

윤구주가 말했다.

은설아는 그제야 자신의 옷은 모두 찢어졌고 지금 몸에 걸친 거라고는 브래지어뿐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은설아는 부끄러움에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아니요, 괜찮아요. 안에 제 옷이 있어요!”

말을 하며 은설아는 후다닥 방 안으로 들어가 옷을 갈아입었다.

윤구주는 로비에 서 있었다.

테이블 위에 가득 놓인 빈 와인병들을 바라보다가 은설아의 몸에서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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