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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1화

은설아의 얼굴은 순식간에 확 달아올라 새빨개졌다.

“구주씨... 영음성체니 뭐니 저는 하나도 모르겠어요! 저는 제 몸이 특별하다고 느껴본 적이 없는데요...”

은설아는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상했다.

지극히 평범한 일반인인 그녀가 자신의 몸이 그토록 희귀한 수련의 성체라는 것을 어떻게 알겠냐는 말이다.

“그건 설아 씨의 몸이 아직 영험을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윤구주가 말했다.

“영험을 발휘해요?”

“네!”

윤구주는 그 말을 끝으로 오른손을 들었다. 한 줄기 옅은 황금빛이 그의 손끝에서 뿜어져 나왔다.

그 기운은 마치 가느다란 실 같았다. 윤구주는 뿜어져 나온 빛으로 허공에 부적을 하나 그렸다.

허공에 나타난 그 부적은 눈 깜짝할 사이에 휙 은설아의 아랫배로 날아 들어갔다.

그 뜨거운 에너지는 순식간에 은설아의 아랫배에서부터 퍼져나갔다. 몇 초 후, 그 에너지는 점점 더 강해져 그녀의 복부에서 불길이 타오르는 것만 같았다.

“너무 뜨겁고... 너무 아파요...”

복부에 주입된 부적 때문에 은설아는 곧바로 자신의 아랫배를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하며 바닥에 주저앉았다.

윤구주는 손바닥으로 천천히 은설아의 등을 쓰다듬어 주었다.

“겁먹지 마세요. 저는 지금 설아 씨를 위해 영험을 발휘하는 중이에요. 설아 씨는 눈을 감고 천천히 적응만 해주면 돼요!”

윤구주의 말이 끝나자 강력한 현기가 그의 손바닥에서 쏟아져 나와 은설아의 기경팔맥으로 들어갔다.

아까까지 불에 데고 칼로 에는 것처럼 따끔거리던 느낌은 윤구주가 현기를 주입함에 따라 점차 편안해졌다.

마침내 은설아는 아랫배가 타들어 가는 것 같은 느낌이 완전히 사라졌음을 알아챘다. 그 고통이 지나간 자리에는 알 수 없는 에너지가 자리 잡았다.

그 에너지는 움직이는 것처럼 은설아의 아랫배에 저장되었다.

“지금은 좀 어때요?”

윤구주가 물었다.

“아랫배는 뜨겁지도 않고 아프지도 않아요. 하지만 안에 뭔가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은설아는 재빨리 대답했다.

“그게 맞는 거예요! 설아 씨의 영음성체는 이미 깨어났고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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