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199화

은설아가 물었다.

“채은이는 아직 강성에 있고 서울엔 나 혼자 왔어요.”

윤구주가 대답했다.

“그래요? 그럼 서울엔 왜 왔어요?”

은설아가 계속 물었다.

“작게 처리할 일이 있어서요.”

은설아는 윤구주가 감추는 게 많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더 이상 질문하지 않았다!

그저 오랜만에 만난 연인처럼 얌전히 윤구주의 곁에 있었다.

밤낮으로 그리워하며 흠모하던 사랑이었다.

그런데 마침내 윤구주와 다시 만나게 될 줄이야.

그립고 보고 싶었다는 말로 가득 차 윤구주를 만나면 제대로 얘기하고 싶었는데 왠지 모르게 윤구주를 실제로 만나니 부끄러워지는 그녀였다.

...

60층에서 잘생긴 스님이 태블릿을 들고 은설아가 춤추는 영상을 보고 있었다.

“예쁜 누나, 다리도 너무 예쁘네! 이 몸매, 이 춤 실력! 젠장, 맹세코 이 예쁜 누나를 손에 넣을 거야! 누나가 좋아하는 쓰레기가 누구인지 상관없어. 만나면 제대로 두들겨 팰 거야!”

자신이 온 마음 다해 사랑하는 대스타의 마음속에 이미 다른 남자가 있다는 생각에 스님은 질투에 휩싸였다.

그의 눈에 이렇게 예쁜 대스타 은설아에게 어울리는 사람은 없었고 자신을 제외한 모든 남자가 쓰레기였다.

씩씩거리며 이 말을 하고 나서야 스님은 태블릿을 옆에 내려놓았다.

“엥? 예쁜 누나가 방금 아래층에서 팬들과 만나서 사인해 줬는데 왜 아직도 안 오는 거지?”

스님은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중얼거렸다.

“됐어, 예쁜 누나의 안전을 위해서 아래층에 내려가서 직접 봐야겠어!”

말하며 스님은 아래층으로 내려가서 살펴보려 했고 방에서 나오려는데 마침 경호원 몇 명이 건물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보았다.

그는 걸어가며 경호원들이 투덜거리는 소리도 들었다.

“은설아 씨 어떻게 된 거야? 왜 낯선 남자를 껴안고 있지? 너무 이상해!”

“그러게! 3년 동안 은설아 씨 경호원으로 지내면서 왜 나는 은설아 씨가 사랑에 빠지는 걸 한 번도 못 봤지?”

“맞아 맞아!”

“게다가 그 남자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남자야. 어디서 튀어나온 자식인지!”

“이제 은설아 씨가 그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