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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7화

모두 공수이를 마치 동물원의 원숭이 구경하듯 훑어보았다.

“꼬마 스님, 진짜 이름이 수이야? 이름이 참 독특해.”

정태웅이 먼저 앞으로 나와 물었다.

“네!”

공수이는 한 번도 자신의 이름을 싫어한 적도 없었고 또 자신의 이름은 이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독특한 이름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우리 저하하고는 어떻게 알게 된 사이인지 물어봐도 될까?”

정태웅이 또 묻자 공수이가 바로 대답했다.

“제 형님이신데 어려서부터 따라다녔었어요!”

“저하를 형님이라고 부른다고?”

“네! 곤륜 지역에서 저희 형제들은 모두 형님이라고 불러요!”

공수이가 또 말했다.

곤륜 지역이라고 말하자마자 정태웅은 흠칫했다.

옆에 있던 민규현, 천현수, 그리고 무표정이었던 남궁서준도 곤륜 지역을 들었을 때는 표정에 살짝 변화가 나타났다.

화진 곤륜 지역은 모든 무인들이 추구하는 무술의 성지가 아닌가!

곤륜 지역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절세 노마 외에 많은 화진의 천재들뿐이었다.

여러 지역 금기의 땅과 이어져 있는 곤륜 지역은 무인들이 모두 추구하는 성지였으며 동시에 무인들의 금기의 땅이기도 했다.

눈앞에 있는 이 얌전해 보이는 공수이가 화진에서 제일 신비로운 곤륜 지역에서 왔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네가 화진의 무술 성지 곤륜 지역에서 왔단 말이야?”

정태웅은 놀라서 입이 크게 벌어졌다.

“네! 왜 그러세요? 형님께서 말씀하시지 않으셨어요?”

공수이가 질문에 정태웅이 고개를 저었다.

“소문에 의하면 곤륜 지역은 우리 화진의 무술의 성지인데 그 안에는 많은 절세 강자들이 숨어있다고 하던데 이게 사실이야?”

정태웅이 물었다.

“이건 맞아요. 하지만 그곳은 정말 재미가 하나도 없어요!”

공수이가 투덜댔다.

“곤륜 지역이 재미가 없다니? 거긴 화진의 무술의 성지라고! 모든 무인들이 가고 싶어 하는 금기의 땅이라고!”

정태웅이 어이없어했다.

“쳇, 무슨 성지긴요. 아무튼 난 너무 심심했어요!”

공수이가 말하고는 눈을 깜빡이며 먼 곳에 있는 서울의 높은 빌딩을 보며 말했다.

“그래도 큰 도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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